19세기말 조선에 전해진 개신교는 수많은 순교자를 낳았다. 일제 강점기의 순교자들은 신사참배의 강요에 맞서 자신의 생명을 드리며, 기독교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왔다. 그리고 민족분단과 6.25 전쟁의 비극 속에서 순교자들은 이념의 대립을 넘어선, 사랑의 기독교정신을 실천해 왔었다. 즉, 교회를 지키고 교인들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생명을 내어놓은 목회자들의 순교 정신은, 모진 고문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생명의 불꽃이 꺼지는 순간까지도 “주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길 수 없다.”고 외치던 그들을, 우리들은 순교자라고 부른다. 이들의
남이(1441~1468)장군의 아버지인 남빈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의 딸 정선공주와 의산군 남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남이는 세종대왕의 조카가 되고, 수양대군인 세조와는 고종사촌간이다.이렇게 화려한 배경에다, 실제로 귀신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총명하던, 남이는 16세에 무과에 장원급제하여, 18세에 이시애 난을 평정하고, 여진족을 정벌하고 일등공신이 되어, 27세에 병조판서가 된, 조선 역사상 보기 드문 인재였다. 그가 무술을 닦던 청년 시절, 동네 친구들과 연 날리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 한 하녀가 광주리에 감을 이고
세종시 지역 언론을 선도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해 온 세종매일의 창간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최 일선에서 정론직필의 가치를 보여주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세종매일은 1994년 연기민보로 출발 한 이래 세종시와 역사를 함께하며 든든한 지원군이자 성실한 제안자로서의 표본이 되어 왔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미래를 선도해 가는 미래전략수도로 가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셨습니다.앞으로 우리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로서
세종시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세종매일의 창간 29주년을 맞아 세종매일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29년간 책임 있는 언론의 역할을 해주신 이종은 대표님을 비롯한 언론인의 노고에 큰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세종매일은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다각적인 심층 보도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해 왔고 지역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기본과 정도(正道)를 지키는 책임 있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세종시에서 뿌리를 내린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사회의 촛불을 밝혀주는
봄의 전령사인 노란 개나리가 완연하여 향기로운 꽃내음이 가득한 4월 세종매일의 창간 29주년을 우리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1994년 창간 이래 지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언론사로 성장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오신 이평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세종매일은 정론직필이라는 사명을 묵묵히 지켜오면서 소외계층과 약자의 편에 서서 항상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어루만지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또한,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신속 정확
1797년 음력 6월 24일 조선의 22대 왕인 정조가 우의정 이병모를 불러 우리나라에 인재가 없는 것은 명나라 초기에 도사(道士) 서사호가 단천 현덕산에 천자의 기운이 있다며, 다섯 개의 쇠말뚝을 박고 떠났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북한산성 아래에 소금을 쌓고 태워서, 염산을 만들어 삼각산의 맥을 끊는 바람에, 서울에 인재가 없는 것은 여기에 연유한다고 했다. 근거야 어찌됐든 간에, 풍수의 핵심은 기(氣)와 맥(脈)이다. 즉, 풍수의 싸움은 기(氣) 싸움이라는 말과 같다. 이러한 기를 쟁탈하기 위한 싸움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었다
평소 대의명분(大義名分)을 중시했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지, 어느새 3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충남 홍성 출신인, 그는 양정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74년 행정고시(15회)에 합격했다. 경제 기획원 사무관으로 일하다 경찰로 옮겨 최연소 경찰서장(31세) 최연소 경무관(39세)을 하였다. 1995년 2월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끝으로 경찰을 떠난 이 전 총리는 민주자유당에 입당해 정치에 입문하였다. 그리고 1996년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충남 청양. 홍성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었다. 1998년
삭막하고 드넓은 황야에, 허무한 먼지와 바람을 가르고, 울려 퍼지는 종소리, 전자 기타 소리, 이국적인 피리 소리, 민속적인 북소리, 휘파람 소리와 함께 한 시대를 장식했던, 영화가 바로 ‘황야의 무법자’다. 이 영화는 1964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어 미국에서 개봉되었다. 1960년대 초반, 미국 TV 서부극에 조연으로 출연하던 3류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데려다가, 서부극의 영웅(英雄)으로 만들었다.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1966년에 처음 상영 되었는데, 서울 명보 극장에서만 40만 명이
스파이는 현대전의 산물만은 아니다. 고대(古代)이래 전쟁의 전략과 전술에서 중요한 수단이었다. 즉, 스파이를 가장 중요한 병력으로 꼽아왔다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가장 우수한 사람을 뽑아서 파견했고, 그 공을 제일 높게 평가했었다. 허긴 적의 심장부로 들어가 공작하는 스파이는 가장 위험한 임무를 띠게 마련이었고, 지혜가 남달라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통상 스파이는 첩보 입수가 주된 역할이나 더 큰 역할은 적의 온전한 전술 운용을 방해하는 공작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도 스파이를 활용하는 일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
군사전문가 정토웅은 자신이 쓴‘세계 전쟁사 다이제스트 100’에서 인류의 역사는 수많은 전쟁으로 점철돼 왔다고 한다. 고대 현인(賢人)들도 전쟁 자체를 싫어하긴 했지만, 그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쟁은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로 이어졌고, 역사의 흐름 속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말일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존 전설에서부터 걸프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시작과 과정, 승패의 요인, 그 결과로 이어진 국가와 민족 간의 갈등과 분열, 혹은 발전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제3차 중동전
1950년 6월 25일 갑작스럽게 남침을 시작한 북한군은 6월 28일에는 서울을 점령하고, 무방비 상태였던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을 삽시간에 휩쓸며 남하하였다.그러나 7월 7일 더글러스 맥아더를 총사령관으로 조직된 유엔군은 낙동강에 방어선을 치고 북한군의 남진을 막았으며, 9월 15일에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북한군의 배후를 차단했다. 9월 28일에는 서울을 탈환하고, 낙동강 방어선을 넘어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북한군을 쫓아 북진을 시작한 한국군과 유엔군은 평양을 점령하고, 10월말에는 압록강 유역인 평안북도 초산에까지 진격하였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총명하고 지혜로운 토끼의 힘을 받아 올 한해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새 비전으로 삼아 시정4기 2년차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시민분들의 염원과 계묘년의 슬기로움을 모아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지원해 지방시대 분권모델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과학기술 육성 자족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스마트도시를 기반으로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며 지역경제의 성장을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39만 세종시민 여러분!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종시의회는 출범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고 기대하는 점을 고민하며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새해는 ‘검은 토끼의 해’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원년’으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세종시의 눈부신 도약과 정주 여건 개선 및 문화·복지 수요 충족을 통한 시민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는 세종교육이 새롭게 도전하는 한 해였습니다.세종교육공동체의 정성과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습니다.지난해는 마음 아픈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큰 슬픔을 겪으며 또 다시 기억과 약속을 다짐했습니다.새해에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도 남북관계를 포함한 국제 정세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이 위기를 넘어설 열쇠는 교육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파도에 당당히 올라타
이제 곧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이다.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다. 왜 예수님의 탄생이 중요할까? 기독교의 시작은 예수님의 부활이다. 만약에,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있을 수 없다. 부활의 전제 조건은 죽음이다. 죽음의 전제 조건은 태어남이다. 예수님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죽음도 부활도 없다. 그래서 예수님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은 우리에게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명절이다. 로마황제 아구스도의 명령에 따라 다윗의 후손이자 예수의 아버지인 요셉은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 가서 호적을 정리해야만 했다. 조용했던 베들
장발장과 미리엘 신부는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862년 발표한 장편소설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주요 인물이다. 프랑스 라브리 지방의 노동자로 가난과 배고픔에,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툴로의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던 중, 4차례나 탈옥을 시도하다 결국은, 19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였다. 그가 출소할 때는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대던 어느 겨울이었다. 밤이 깊어질수록 날은 더 추웠고, 그렇게 추위와 배고픔을 참고 거리를 방황하는데, 저 멀리에 성당(聖堂
고대도는 충남 대천항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예로부터 마을이 형성된 집터들이 많이 남아 있다해 고대도(古代島)라 불려 왔다고 한다. 면적이 0.82㎢에 불과한 이 섬에는 약 60여 가구의 섬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는데 예로부터 내려온 토속신앙이 강한 곳이었다. 영적으로 척박하기만 했던 이 섬을 독일인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지금으로부터 190년 전에, 복음 들고 왔던, 선교지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물론 지금은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성지 순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의 발걸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라는 책자를 1934년에서 1961년까지 27년간 저술하였다고 한다. 무려 12권으로 엮어진 방대한 내용을 세계의 인류사는 도전(挑戰)과 응전(應戰)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인류는 싸우면서 생존하여 왔다는 말일 것이다. 어느 유명한 목회자(牧會者)는 최초의 인간인 아담의 두 아들 중에 형 가인은 동생 아벨을 살인하였고, 이스라엘 사람들의 조상인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서 쌍둥이형 에서와 싸우다가 그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다고 해서 야곱이라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 진 성서(聖書)에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가 있다. 비록,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또는, 성서를 자주 접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 두 주인공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미, 책자와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모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저녁이었다. 다윗왕은 궁전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닐고 있을 때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알몸을 드러내고 목욕을 하던 중이었다. 이 아름다운 여인을 본 다윗은 쾌락의 욕정이 솟아났다. 다윗은
기원후 70년대의 유대인 이야기다. 로마의 군대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완전 파괴하고, 유대인을 전멸시키려고 하였다. 그 와중에 유대인들 중에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사람들과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이스라엘을 살릴 수 있을까? 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넘길까? 고민하다가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강경파 때문에 성(城)을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온 성안에 자신이 중병에 걸렸다고 소문을 내고, 얼마 지난 후 죽었다고 다시 소문을 낸 다음, 관에 누어 야밤에 성곽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