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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092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칼럼] (378)天風 10 표본실 나비-24
“우리네 삶속에 맛있던 보리밥은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다 케도, 시간이 흘러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마…”살다보면 때로는 태풍도 만나고 가뭄도 겪지만, 언제나 봄에는 희망을 가지고 다시 씨를 뿌린다는 것도 베웠다. 그리고 점차 커가면서 집에서
세종매일   2017-11-22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목호의 난을 정벌하고 돌아온 임난수 장군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공민왕은“장군의 전공은 청사에 길이 빛날 것입니다.”한쪽 팔까지 잃으며 발휘한 무공을 치하하며 봉선대부로 책봉했다. 그런데도 장군의 얼굴에서는 밝은 표정을 찾기 어려웠고, 사색하는 일이
세종매일   2017-11-22
[칼럼] (379) 天風 10 표본실 나비-25
“기 아이가 실력을 갖추게 된 과정을 파악해보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잡아가는 데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제.”“그래도 타고난 천재성을 무시할 수는 없어.”“긴데 명백한 것은 시간과 환경이라는 두가지 명제고마.”“어떤?”“아이의 집중력과 인내심,
세종매일   2017-11-15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정부청사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세종시에 거주한다는 것 자체가, 임난수 장군의 은덕을 입고 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전월산 등성이길에는 임난수 장군이, 이미 망한 고려를 생각하며 앉아있었다는 상려암이 있고, 그 산자락에는 그분이 살았다는 숭모각이 있
세종매일   2017-11-15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범직이천을 따라 오르다 오가낭뜰이라는, 향수에 젖게 하는 이름을 가진 근린공원에 이르면, 잘 정리된 운동기구들이 지나는 객을 유혹한다. 그 유혹에 이끌려 기구에 올라타려는데,“이리 와서 내 말 좀 들어보시게.”누군가가 말을 거는 것 같아 둘러보는데,
세종매일   2017-11-03
[칼럼] (377) 天風10 표본실 나비-23
“낭만으로 가득했어.”“그람, 풍금 잘 치고 노래 잘하는 생글생글 여선생님은 무얼 하고 계실꼬, 풍금도 심심할끼고마…”선생님 손끝에서 나오는 풍금소리는 시골 꼬마들을 얼마나 매료했던가, 목이 마르던 운동장을 지나는 선율을 따라가면 ‘순이’
세종매일   2017-11-03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옛날에, 요임금이 세상을 다스릴 때의 일이다. 그 때는 해가 열 개나 있었는데, 모두 한꺼번에 나와서 비추기 때문에 산과 강의 초목들이 모두 말라비틀어졌다.“임금님 더워서 못살겠습니다.”신과 인간들이 더워서 못살겠다고 아우성쳤다. 그러자 요임금이 활을
세종매일   2017-10-30
[칼럼] (376) 天風10 표본실 나비-22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전 국민 기생충 감염률이 80%를 넘나들었제. 거리에서 약을 팔던 약장수들이 구경하던 아이 한 명을 무작위로 불러내 회충약을 먹이면…”“먹이면…”“그 아이 항문에서 회충이 떼거지로 배출되고
세종매일   2017-10-30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인간의 소원을 하늘에 전하고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방법으로 세워진 것이 돌탑인데, 그것이 국사봉에도 있다.그런데 2017년 3월 28일에 본 국사봉의 돌탑이 훼손되어 있었다. 벼락을 맞거나 바람에 날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일부러 무너뜨린 것이
세종매일   2017-10-20
[칼럼] (375) 天風10 표본실 나비-21
“그 작은 언덕 같은 곳, 거기 벚나무 앞에서 우리 반 단체 사진 찍었지 안노? 바람결에 벚나무가 마구마구 흩날렸는기라.”눈앞에 초췌한 벚나무가 금세 봄날로 돌아가 연분홍 꽃들을 면사포처럼 쓰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그랬듯이 선생님과 정답게 사진을
세종매일   2017-10-20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금강을 만들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자가 뿌린 씨앗들이 물고기나 물풀로 변하기도 했으나, 물줄기를 따라 흘러가는 것들도 있었다.그 중의 하나가 두둥실 흘러가다가, 새로 합류해 들어오는 미호천 물결에 공중으로 튀어올랐다.“두 물길이 합쳐지는 합강리구나
세종매일   2017-10-16
[칼럼] (374) 天風10 표본실 나비-20
학교는 신축교사를 짓고는 일본식 기와를 얹은 옛날 교사(校舍)를 도서관으로 꾸며 놓았다.서고라고 해봐야 큰 교실 두칸 정도였지만 그곳은 봉준이에게 책의 바다였다.교육을 망치는 두 가지 착각이 있다.뭔가 도모하다보면 아무리 평등을 강조해도 결국은 맺고야
세종매일   2017-10-16
[칼럼] (373) 天風 10 표본실 나비-19
“조용히 임기나 마치는 것을 목표로 보신책을 궁리한다면, 과연 우리 교육에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교장 선생님예, 확고한 교육적 신념을 가지셔야 되겠꼬마 예.”“암, 저마다 자율과 책임경영의 기조 위에서 학교를 살려내는 일에 진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세종매일   2017-09-29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금강과 미호천이 합쳐지는 곳을 합강리라고 부르는데, 두 개의 강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에 유래하는 지명이다. 그와 비슷한 말로는 아우내, 두물머리, 양수리 등이 있는데, 서로 다른 것이 만나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저 사람의 키
세종매일   2017-09-29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세종시 가락마을은 새골, 뜸이기, 가락골, 솔밭티골 등으로 불리던 마을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다.단지 한가운데에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야산이 있다. 조용한 산골이었던 옛날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낙성산이라고 불렸음직한 산이다. 아파트 단지라면 소란스러울
세종매일   2017-09-21
[칼럼] (372) 天風10 표본실 나비-18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봉준에게 물었다.“곤충실이라예?”“암, 그렀네. 왜 어떤가…, 실력을 한번 발휘 해보게. 아주 멋진 표본실과 함께 곤충실을 꾸며 보는 것을 말이야. 하! 하! 하!”“표본실을 한다고예?“음, 그렇지. 하! 하! 하!”
세종매일   2017-09-21
[칼럼] (371) 天風10 표본실 나비-17
“짝짓기를 마치면, 암컷이 배 끝의 산란관으로 나무껍질에 구멍을 뚫고 줄줄이 알을 낳는기라예.”“음, 그러면?”“매미가 알을 낳은 나뭇가지는 곧 말라 죽어서 눈치 채기 쉬워, 알을 수백 개 낳지만, 그 가운데 무사히 땅으로 내려가는 애벌래는 절반도 안
세종매일   2017-09-18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우리는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일이 참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크면서“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요.”라는 질문을 하면, 엄마가 당황하여“응 그게 말이야, 다리 밑에서 주워왔지.”라고 얼버무린다.그러면 아이는 다리 밑에 사는 거지를 상상하며 “앙”
세종매일   2017-09-18
[칼럼] (370) 天風10 표본실 나비-16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보다 2.5배 더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마예.”“매미는 어쩜 그리 크게 울까?”“수컷의 커다란 배딱지를 살짝 들춰보면, 하얀 진동막이 보이는데, 그 속에 소리를 내는 특별한 근육이 있고마예.”“진동막?”“진동막을 북처럼 둥둥 울리
세종매일   2017-09-04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제천과 방축천이 만나서 금강으로 흘러가는 들판에 야산 하나가 있다.동서남북 사방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 서로 아끼기 때문에 ‘공동산’이라고 불렀다.봄에는 진달래 꺾는 총각과 쑥캐는 낭자의 웃음소리여름의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가재새끼들이 몰려든다 가을에
세종매일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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