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경제 위기 등 난국 헤치고 나가는 한 해 되길”

                 ▲상병헌 의장.
                 ▲상병헌 의장.

존경하는 39만 세종시민 여러분!

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종시의회는 출범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고 기대하는 점을 고민하며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새해는 ‘검은 토끼의 해’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원년’으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세종시의 눈부신 도약과 정주 여건 개선 및 문화·복지 수요 충족을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공동 유치한 만큼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재정 확보 방안 마련 등 향후 준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선언에만 그치지 않은 실질적인 변화의 움직임들도 더욱 활발해져야 합니다. 

세종시민들을 포함한 충청권 지역민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국회는 국회 이전 규모를 국회 규칙으로 정하는 초당적인 논의가 새해에는 활발하게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국가 균형 발전과 국정 비효율 해소라는 국회 이전 취지에 부합하는 국회 전체 이전 방안과 세종 의정연수원 설치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2027년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공에 관한 구상과 별도로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대통령 임시 집무공간의 이용 빈도를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국무회의 및 중앙지방협력회의 세종 개최 약속 이행이 그 첫걸음입니다. 

정치·행정 기능의 단계적 이양이 절실한데 법무부·여성가족부 및 감사원 세종 이전, 수도권 소재 14개 정부위원회의 이전 등에 관한 논의가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길 기대합니다.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밑거름 삼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깊이 있게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민의의 전당입니다. 

시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성실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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