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서금택입니다.완연한 새봄을 맞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인 세종매일의 창간 25주년을 축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세종매일은 지난 1994년 연기신문으로 창간한 이래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과 성장을 함께 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습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세종시의 재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추가 이전, 나아가 행정수도 세종 시대를 열기 위한 세종시의회의 힘찬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아울러 세종시의 역사
봄내음이 퍼지고 만물이 생동하는 4월에 세종매일 창간 25주년을 세종교육가족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세종매일은 지난 25년 동안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우리 지역의 믿음직한 대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또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소외계층과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특히 세종 교육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교육 소식을 꼼꼼히 살피고 비중 있게 전해주어 세종교육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교육가족을 대신하여 고마움을 전합니다.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하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균형을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브 앤 테이크’는 주고 받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어느 날 내공이 깊으신 성결교단의 목회자로부터 ‘애덤 그랜트’가 쓴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라는 주제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그는 사람마다 주는 양과 받는 양에 있어, 그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이 다르다고 한다.예를 들어 어떤 분에게 만원을 줬을 때 만원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 즉, 베푼 만큼은 받아야겠다고 하는 사람을 매처(Macher)라고 한다면, 욕심껏 10만원이라도 받아 내야하기 때문에 만원
금융감독원이 2월 28일 보이스피싱 피해실태를 발표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회사 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이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부원장보,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외에 금융회사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수협·기업은행, 농·수협·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우정사업본부, 금융소비자보호담당 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고 한다.이상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간담회에서 “금융권과 금감원이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으나 지난해에만 전년대비 83% 증가한 피해자 48,743명, 피해액 4,440억원으로 최고
MBC 방송사에서(1999년 11월~2000년 6월)방영된 드라마 허준은 한국 사극 드라마 역사상 가장 높은 63.7%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물론 이것은 사극이면서 의학 드라마이기도 하다.어느 날 서찰(書札) 때문에 유의태 스승으로부터 쫓겨난 허준은 안점사라는 절에서 대풍창(大風瘡)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김민세를 찾아간다.이곳에서 안광익 으로부터 삼적대사(김민세)가 이곳에 안점사라는 절을 세우고 ‘상화’를 양자로 삼은 사연을 듣게 된다. 민세는 자기와 한날 한시에 내의원에 입격하였다고 한다.그는 다른 동기들보다 재능이 뛰어났음은
우리나라 최대의 젓갈 시장으로 유명한 강경포구에는 옥녀봉이라는 나지막한 야산이 있다.비록 작은 동산이기는 하나 강경에는 높은 산이 없다보니, 이곳에 올라보면 강경읍내는 물론, 아름다운 금강과 더 없이 넓은 들판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논산의 8경중 하나라고 한다.또한 유적지가 많기로 유명한 이 옥녀봉의 전설(傳說)에 의하면, 산 아래 흐르는 금강 물은 맑고 고와서 달 밝은 보름날이면 하늘나라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왔다고 한다.이때에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도 어렵사리 허락을 받고 내려왔다. 그녀는 이곳의 별천지 같은 절경에 심취되어
작년 1월에 역대 최악의 화재참사로 사망자 47명을 포함하여 무려 159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세종병원이 1심 재판 결과 속칭 ‘사무장병원’으로 밝혀지면서 이 병원의 이사장 손모씨(56)는 징역 8년이, 나머지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되었다.재판부는 손씨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음에도 약 10년 동안 병원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건보공단으로부터 약 407억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편취했고,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병원을 불법 개조하여 인명피해를 키움으로써 “건전한 의료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건강상 위험을 초래
호남지역 김제의 땅에는 다양한 종교의 성지가 있는데, 이곳을 특히, 불교의 성지라고 하는 이유는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조계종의 금산사라는 절(寺)이 우뚝 서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절은 백제 법왕 원년(599)에 창간되고, 776년에 진표율사가 중건(重建)하면서 대가람(大伽藍)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경내에는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미륵 전을 비롯하여 지정문화재 10여점이 있으며, 그 외에도 부속 건물이 많아 호남 제일의 천년 고찰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100대 명산을 벗 삼아 다니는 산악인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 또한,
세계 4대 성인중의 한분인 공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공자의 또 다른 이름은 구(丘)이고 자(字)는 중니(仲尼)라고 하는데, 이 땅에 아직 남아있는 유교사상의 시조(始祖)라고 한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하급귀족의 무사인 숙량흘(70세)과 안징재(16세)사이에서 태어났다.공자는 3살 때 아버지와, 17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다. 19살 때 송나라 여인과 결혼했고, 계(季)씨 가문 창고지기와 가축 사육일도 했지만 중도(中都)지역을 다스리는 책임자로 사공(司空)과 대사구(大司寇)의 벼슬을 지내기도 하였다.그는 무엇보
지난달 11일 내공이 깊으신 성결교단의 목사님으로부터 ‘아르케고스’라는 설교를 듣게 되었다.이 단어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사용 되어 왔다고 한다.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 속에는 수많은 신과 영웅이 등장하는데 신중에서 제우스 와 아폴로 그리고 헤라클레스를 지칭(指稱)할 때 쓰던 용어라는 것이다.또한 “너 자신을 알라”는 말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그의 수제자(首弟子)인 플라톤을 두고 ‘아르케고스’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이 만들었던 학파가 오늘 날까지 잘 이어져 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즉, 이들은
TV방송 중에 역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있다.왕을 농락하며 나라를 파국으로 이끈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간신(奸臣)들 이야기다. 서기 660년 백제의 수도 사비성에서는 매일같이 해괴(駭怪)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신하들은 정사(政事)를 돌보는 일보다는 왕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쩔쩔매고 있었다.즉, 무기력증에 빠져 식욕마저 잃어버린 왕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날마다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연극을 준비하고 원기(元氣)에 좋다는 음식을 해드리는 것이 일과였는데, 그것을 빌미로 그들만의 권력을 키워나갔다.왕은 어느 날 좌평 임자의 소개로
지난 14일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이 발표되었다. 지난 1998년 국민연금의 재정 건전성 평가와 발전적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개정계산제도가 처음 도입되었다. 우리 몸에 빗대면 정기 건강검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 차례 재정계산이 있었고 올해 4차 재정계산이 실시되었다. 재정계산위원회의 자문안 발표에 이어 이번에 정부의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이하 계획)'이 공개된 것이다.과거 1∼3차 계획은 재정계산위원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반해 이번 4
영적으로 척박하기 만 했던 충청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민노아(閔老雅)선교사의 이야기다. 충청지방에서 활동한 외국인 선교사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누구나 민노아 목사님(1866~1937)을 말할 것이다.본명이 밀러(Miller)인 그는 1866년 12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1889년 피츠버그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어 1892년 뉴욕 유니온신학교를 졸업한 후 목사가 되었다. 그해 11월 15일 부인 안나(Anna)와 함께 복음 선교사로 한국 땅을 밟았다.그리고 그 이듬해인 1893년 초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 왕이며 ‘지혜의 왕’으로 잘 알려진 솔로몬의 이야기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부왕인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났다.그는 여러 형제들과 왕권 다툼에서 이기고 다윗왕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그는 왕권을 강화하며 솔로몬의 전성시대(全盛時代)를 열어 나갔다.어느 날 솔로몬 왕에게 두 여자가 한 아기를 데리고 왔다.한 여자가 말하기를 우리 둘이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해산한지 사흘 만에 저 여자도 해산하였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
우리나라의 역사와 가장 밀접한 일본인을 꼽으라면 열애 아홉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말한다.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하급 무사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한 시대를 풍미한 무사 오다 노부나가의 하인이었다. 추운 겨울 주군의 신발을 가슴에 품고 있는 충성스러움이 오다 노부나가의 눈에 들었기에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승승장구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82년 오다 노부나가가 죽은 후, 정권을 잡고 이듬해인 1583년 11월 오사카로 본거지를 이전하였는데 이때부터 오사카의 찬란한 역사는 시작되었다.먼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진지(陣地)구축의
순교(殉敎)는 자기가 믿는 종교 즉,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아 목숨까지 잃게 되는 것을 말하며 순교한 사람을 순교자라고 한다.순교는 주로 그리스도교나 이슬람교와 같은 유일신교(唯一神敎)에서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가톨릭교회는 순교를 경신덕(敬神德)으로 여기며 특별히 중요시 하고 있다. 순교의 수단으로는 각종 고문, 투옥, 유형(流刑), 참수(斬首), 화형, 돌로 쳐 죽이기, 맹수를 이용한 처형 등 여러가지가 있다.동서고금을 통틀어 본다면 돌로 쳐 죽임을 당한 성(聖) 스데반이 첫 순교자로 일컬어지는데 초대 교회 때부터 순교자는 전례(
고려시대 의종(1146~1170)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다행스럽게도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임금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그런데 그 집(이규보)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하였다.“唯我無蛙 人生之恨(유아무와 인생지한)”이라는 뜻이 즉,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 이로다.”라는 것은 임금으로서 어느 정도의 지식(智識)이 있었기에 알 수는 있었지
한국에 처음 선교사가 들어온 것은 약 135년 전 쯤 된다.서 선교사가 처음 우리나라에 왔을 때 서양 사람을 아귀라고 했다고 한다. 그것은 그럴싸하다. 얼굴을 보면 파란 눈에 툭 튀어나온 코, 노랑머리, 장대 같이 큰 키는 우리의 신체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우리나라에 온 초대 선교사들은 다른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에 파견된 분들로 교육, 의료사업에도 큰 업적을 남겼던 것이다.물론 전 세계적으로 선교의 역사를 본다면 중세의 프란체스코회 와 도미니크수도회 수도사들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눈물이 이 편지를 적시지 않았으면 합니다.어머니 저는 자원해서 전투비행훈련을 받았습니다. B-26 폭격기를 조종할 것입니다. ~중략~ 나의 승무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 중에는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를 둔 사람도 있고, 애인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저의 의무입니다.그럼 안녕히 계십시오.아들 짐 올림이 편지는 릿지웨이 장군이 맥아더 장군이 해임됨에 따라 UN군 총사령관으로 영전한 뒤 그 후임으로 부임한 밴프리트 미 8군사령관의 아들 지미 밴프리트 2
당대의 명 지관(地官)으로 알려진 갈처사와 숙종에 얽힌 이야기다.조선의 제19代 임금 숙종대왕(1661~1720)은 백성들의 삶을 직접 살피고자 내관 한사람만을 데리고 민정시찰을 자주 다니며 숫한 화재를 남겼다.어느 날 평복차림으로 과천의 갈현동을 지나갈 때 더벅머리의 한 아이가 물이 흐르고 있는 시냇가에서 관을 묻기 위해서 땅을 파고 있었다. 이 광경(光景)을 본 임금은 괴히 여겨 가던 길을 멈추고 다가서며 지금 무얼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그 아이는 울면서 자기의 어머니가 오늘 아침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갈처사란 지관이 여기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