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큰 오라버니라고 호칭하는 것으로 보아 좋아 보인다는 말인데 나 역시 젊은 여인과의 시간이 황혼녘의 햇살처럼 새삼스럽기도 했다. 그런데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내 자신을 향한 또 다른 내가 타이르는 것이었다.“이 사람아, 뭔 짓이야...얼른 헤어져서 들여보내지 않고...”호젓한 밤길을 걷다가 숲이 우거진 공원 벤치에 앉았다. 등산에 대한 이야기도하고 다음 산행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데 가을 밤 시간은 빠르게 깊어간다. 가정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도 하다가 그녀의 원만치 않다는 성생활에 대한이야기까지 듣게 되었다.그 아이가 어떤 이유
어떤 모임에 참석해서 저녁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약속보다 반 시간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일행들은 벌써 술잔을 앞에 놓고 즐거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몇 순배가 지났는지 얼굴마다 불콰하게 취기가 올라 있었다.내가 들어서자 반갑게 맞아주면서 이내 막걸리 잔이 내 앞에 주어졌다. 모처럼의 만남에 가벼운 마음으로 술잔을 들었는데 좌중 한 사람의 건배사가 파격적이어서 모두가 한바탕 웃었다. 건배사를 제의했던 회원은 평소에도 언어를 구사 하는데 순발력이 있는데다가 성격도 쾌활한 편이라 어떤 모임에서든 좌중을 웃기기도 하고 진행을 부드럽
우리 내외가 잠시 맡아서 키우고 있는 외손자 윤우 이야기다. 아이의 지능이나 신체적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늘 감사하며 산다. 월령(月齡)에 따라 관심사가 변하는 것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한 동안 자동차와 자동차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에 빠져 지낸다 싶었는데 이제는 차량의 명칭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최근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의 이름을 묻기에 보이는 대로 알려주었더니 길에서 만나는 차량을 보면“저건 아반떼” “저건 소나타” “저건 에스엠 화이브.” 이런 식으로 알아맞힌다.하루는 할아버지가 타고 다니
성탄 전야가 조용히 깊어 간다. 이곳 산골로 거처를 옮긴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인데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마음이 울적하다. 책을 들여다보나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TV를 볼까 하지만 라디오마저도 수신이 어려운 난시청지대인 관계로 심한 잡음에 시달리는 것이 피곤할 뿐이다. 읽다가 접어둔 수필집을 다시 손에 든다. 밖에선 하릴없는 진돌이 녀석이 밤 시간이 무료 한 듯 두어 번 짖어댄다.성탄은 아기 예수가 우리를 위해서 구세주로 오신 기쁘고 즐거운 날이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화목제 이신 것을 생각하며 기쁨가운
◈비사업용토지의 판정요령▣농지(전·답 및 과수원)의 비사업용 판단은 어떻게 하나?첫째, 당해 토지가 실제 농지로 사용 중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둘째, 기준에 관계없이 사업용으로 보는 토지 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셋째, 양도자가 당해 농지를 아래와 같이 일정기간 이상 재촌 하면서 직접 경작하였는지 및 당해 농지가 도시지역 내에 편입된 지 2년 이상 경과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한다.▲토지의 소유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기간기준은 아래와 같으며 3가지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사업용 토지이다.△양도일 직전 5년 중 3년 이상을 재촌. 자경한
설. 설날... ‘설’이란 ‘선다’, ‘세운다’는 뜻의 말이 줄여져 ‘설’로 바뀌었다는 게 언어학자들의 설명이다. 한줄로 들어차듯 죽 줄을 서 새로 선다는 의미라는 얘긴데 그럼 무엇을 세우고 들어 차도록 할 것인가.혹독하던 한파가 풀리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이에 무엇을 세우면 좋은 설날이 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여, 덕담삼이 독자여러분께 세배한다는 심정으로 한해의 새 설계라고 할 거창한 주제는 아니라도 작지만 들을만한 읽을거리가 되었으면 한다.앞서 강조했듯 설날은 그 무엇인가를 세우라는 전래명절이다. 그
4차핵실험에 이어 미사일로 우리를 또 공격 하려는 등 그간의 북한 속내는 아는바나 또 다시 도발의 징후임에도 정부는늘 하던대로 역시나 “예의주시”라는 안일한 대처로 국민들의 성에 턱없이 못미치는 대응을 할까 우려되는 주간이 왔다. 이에 워싱턴에서 방송되는 VOA 미국의 소리 방송 징후당일의 보도부터 보자.“북한이 전격적인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도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참 좋은 직업이다. 국민을 위해 몸과 마음과 지식과 재능과 열정을 다 쏟겠다 하니 이보다 귀한 직업이 무엇인가. 정치인의 말을 들어보면 그들은 극존경의 대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국민국민 하는 그 애국애족정신 말이다.그런가 하면 정치인은 배신을 먹고 사는 직종인가 싶을 때가 많게 보인다. 선거를 통해 뽑히는 탓에 ‘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데 요는 표와 당선을 위해서라고 판단되면 의리니 신뢰니 선후배 스승하고도 등을 돌린다, 바로 배신의 아이콘이 곧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내가 유리하다 싶으면 상전이고 윗전이고
지난 주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세종시의 기온은 전의면이 영하 21도까지 내려가고 내내 영하 15도를 유지하더니 지금도 영하10도의 강추위가 지속돼 세종시(전의면)를 충남의 강원도라 부르기도 한단다. 금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세종은 냉동고다.7~8일 전에 내린 폭설은 추위로 얼어붙어 빙국을 연상케 한다. 체감기온이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 낮아 영하 25도 이하로 추락하여 이제라도 세종의 모든 가정과 각급단체를 비롯한 기관에서는 안전을 위한 동절기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소방차 출동이 타 도시에 비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4·13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한겨레신문의 보도를 인용하였으나 국내 모든 언론사들 최근의 공통이슈는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성한 뉴스들이다.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직은 물론 최고위원들 모두의 권한 일체를 통째로 거머쥐어, 대통령이 대권(大權)이고 여당대표가 중권이며 야당대표가 소권이라 한다면 국내 3대 권력이라고 보아도 될 야당을 단방에 거머쥐게 된 것일까 의문이다. 그 속내
우리나라는 인구도 얼마 안 되고 자원도 없고 땅도 작은 나라지만 세계 최고의 두뇌를 가지고 있다. 두뇌의 대한민국이 왜 자주국가를 건설하지 못할까? 우리나라는 외우기 잘하는 사람만 성공하는 ‘과거 위주의 나라’로 고시생 등만 성공하다 보니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창조의 과학자 등이 대접을 못 받고 있다.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을 보면 거의 법조인 등으로 외우기로 출세한 분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무슨 머리로 세계를 점령할 수 있는 신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과거 제도부터 확 바꾸어야
대통령이 웃었다. 대통령이 웃으니까 그날 청와대 춘추관의 대국민담화장에 배석한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은 물론 내외신 기자들까지 같이 웃었다. 웃어야 소통이 된다. 이렇게 대통령이 웃어 그날은 나라도 국민도 같이 웃었다고 단언한다.13일 10시 30분부터 12시 10분까지 100분..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은 과연 소통과 불통의 간극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였다. 그간 대통령이 잘 웃지 않은 것은 국정의 무거운 짐 때문인지, 아니면 여야 국회가 도와주지를 않아서 인지 모르겠으나 줄곧 우리 대통령은 웃지 않은 편이다. 반대로 수
다만 아버지가 혼잣말처럼 뱉었던 문장이 섬광처럼 심장으로 들어왔던 일이 기억난다.“상상력이라는 것은 대체 어떻게 발휘하는 거지?”그 순간 오랜 의문이 풀렸다. 그 아까운 재능을 창의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이유를… 아버지는 ‘세상이 선하다’는 낙관론에 대해서는, ‘세상이 그렇게 선하지만은 않다’고 주장했다.‘세상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라는 비관론에 대해서는, ‘세상이 그렇게 악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 사람인가? 거대한 짐승이 맹렬히 몸속에서, 화산 용암 속에서 우러나오 듯 깊은
아버지의 관점과 연신 감탄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설파 당했다. 아버지는 왜 빛나는 판단력과, 뜨거운 열정과, 아까운 시간을 남의 작품을 비판하는 데 사용하셨을까? 그 모든 자산을 보다 창의적인 일에 사용했다면,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었다면 얼마나 멋진 결과물을 낳았을까?창의성을 집단 무의식에 닿는 행위라 여긴다. 집단 무의식은 인류의 역사적 삶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 내면에 간직된 공통된 무의식을 뜻한다. 창의성이 무의식 지점에서 나온다.“모든 단계에서 창의성은 불안을 이겨내는 용기를 필요로 해요.”“잃은 대상을 미워하지 않고 내면에 간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나를 제일 잘 안다’고 착각해. 외모보다 내면은 알기 더 어려운데도 다들 자신감이 넘쳐. 세상에 엉터리가 너무 많아!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 엉터리 일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싶어! 그래서 ‘문학은 그 사회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우리나라에서 선과 악을 주제로 문학교재로 쓸 소설책이 뭐가 있는가? 몇 개를 빼면 없다. 새로운 소설이 안 나온다. 우리 사회에 깊이가 더 있어야 한다. 무덤가에 가면 서늘한 바람이 분다.내가 지금 좇고 있는 대부분의 것이 헛되다는 것, 이승의 덧없음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던진다.“우리는 죽으면 어떤, 어떻게 되나요?”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종교학자라고해도 사후의 일을 알 수는 없다. 나는 질문을 이렇게 질문을 바꿀 것이다.“우리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나요?”나는 죽음, 학문, 신 등에 대해 답한다.어떤 죽음이 좋은 죽음이냐는 문제에 대해 내가 드는 실례가 있다. 승자의 도덕에 입각해 패자를 연민한다. 그렇다면 죽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죽음은 삶 이후, 단절이 아니라 더불어 있는 삶의 현실이다.그래서 죽음을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듯 모른 체하거나 삶을 정지
다만 항상 압력을 느껴. 한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이제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엄청난 불안에 휩싸여. 관념이 곧 진실의 적이야! 거울에 비치는 나는 사실 좌우가 바뀐 앞모습일 뿐이야!한동안 애썼던 기억이 있어! 왜 나는 가르마에 연연했나? 여튼 그렇게 저렇게 마음 따라 가기를 시도한다. 한동안 왼쪽 가르마를 탔을 때, 자꾸 무언가 거스르게 되는 나를 본적이 있다. 말을 해도 좀 삐딱했고, 뭔지 못 마땅하게 바라보는 시선 말이다. 그렇게 보고 있는 나를 보고 경계키 위함이 오른쪽 가르마였다.또 오른쪽 가르마로 바
비사업용토지의 판정요령■농지(전·답 및 과수원)의 비사업용 판단은 어떻게 하나?첫째, 당해 토지가 실제 농지로 사용 중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둘째, 기준에 관계없이 사업용으로 보는 토지 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셋째, 양도자가 당해 농지를 아래와 같이 일정기간 이상 재촌 하면서 직접 경작하였는지 및 당해 농지가 도시지역 내에 편입된 지 2년 이상 경과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한다.▲토지의 소유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기간기준은 아래와 같으며 3가지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사업용 토지이다.△양도일 직전 5년 중 3년 이상을 재촌. 자경한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는 강남이다. 그 다음은 분당, 일산 등의 도시다. 동탄, 판교 등에 도시가 건설되면서 사람들은 강남 다음의 도시는 동탄, 판교 등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개성에서 한양으로 문명이 이동했듯이 도시의 서열도 이동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송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동탄 등 2기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지방에는 세종시, 혁신도시 등이 건설되고 있다. 이 많은 도시 중에서 어느 도시가 비전이 있는 도시일까?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은 특별시, 광역시, 도, 시, 군, 읍, 면, 동, 리다.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 우리나라
2016년은 미국의 금리인상, 국내성장률 둔화, 중국성장률 약화, 남북관계 개선 악화 등 외적인 문제와 아파트 공급 물량 증가, 대출규제 강화 등 내적인 변수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아파트 매매시장은 상반기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서는 상승폭이 둔화되는 “상고하저” 현상이 전망된다. 2016년 세종시 아파트 시장의 전망은 세종특별자치시는 중앙 정부의 이전으로 행정의 수도가 건설되면서 국가, 건설사, 개발업자 등이 천문적인 자금을 투하 중인 대학민국 기회의 땅이다.아파트는 분양했다하면 완판이고 인기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