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 중에 환갑이 넘도록 별 직업이 없이 아버지의 재산으로 유복하게 살아가는 캥거루족이 있다. 자신은 아무런 직업도 없으나 생활비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급여라는 이름으로 타서 쓴다. 아들 ·딸 모두 미국 유학을 시키고, 또 유학생 아들과 딸에 묻어서 몇 년간 미국에 가서 살다 오기도 한 대단한 캥거루족이다.그런데 이 캥거루에게 요즈음 비상이 걸렸다. 미국에 살 때 생활비와 아들·딸 유학비를 할아버지가 주었기 때문에 이것이 증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들이 근로 소득이 있는 경우 할아버지에게는 손자의 부양의무가 없어 할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0일 오후 3시 시교육청 강당에서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와 공동으로 ‘2015년도 배움터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한다.이번 발대식에서는 서울시교육청 변호사를 강사로 초빙,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지킴이의 역할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역량교육 강화와 전년도 배움터지킴이 활동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지킴이 활동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배움터지킴이는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에서 공동으로 예산을 부담해 약 2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번에 위촉된 배움터지킴이는 중ㆍ고등학교 및 각종학교 151교에 3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과 처칠과 레닌, 아리비아 론렌스, 윌슨 같은 역사적 거물들과 연관된 풍부한 사상을 지닌 아버지였다.“유교는 전쟁이 일상화된 불안과 동요의 춘추전국시대에 태어났어. 공자가 모국 노나라를 벗어나 14년간 다른 나라를 떠돌며 물음을 던졌지.”“아버지, 물음을 던지 이유가 짐작이 안가요.”“도달해야 할 길, 걸어가야 할 길을 잃은 시대에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러한 사람들은 어떠한 공동체나 국가를 만들어야 할까?”“유교는 바로 그 물음에 대한 답예요.”“공자는 인(仁)을 바
세종시에 경사가 나기는 났다.8년 후 2023년이면 국립박물관 5곳이 모인 박물관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란다.7만 5천여 제곱미터 대단위 면적위에 엇비슷한 7만4천여 제곱미터나 된다니까 2만2천평이나 되는 대규모 박물관이 들어선다는 얘기다.(3월 3일자 본보 2면 보도기사) 행복도시건설청의 발표대로라면 세종시는 국내 13개 지방박물관가운데 규모면에서 큰 박물관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한편, 어린이들이 모여 인성을 배우는 세종인성학당이 박물관순례를 기획하다 깜짝 놀란 것은 우리나라에는 박물관이 많아 700여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매일 가도
아름중학교(교장 사진숙, 이하 아름중)가 지난달 전국 각지 본선 고사장에서 치러진 ‘제1회 전국 학생 한자능력 경진대회(이하 한자 경진대회)’에서 참가 학생 다수가 최우수상·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아름중은 지난 8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자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비롯해 단체상까지 휩쓸었다고 밝혔다.한국평생교육평가원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한자 경진대회는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생활 및 학습에 필요한 어휘능력을 향상시키고, 옛 성현의 말씀 및 고사성어를 통해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지역의 문화 여건과 환경에 맞는 문화역량강화를 위해 지역문화예술창작 현장 지원에 나섰다.세종시는 최근 문화예술창작 분야와 우리가락 우리마당 분야, 신진예술가 분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 분야 등 4개 분야에 걸쳐 지역문화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지난해보다 27건이 증가한 75건을 접수받아 이중 40%에 해당하는 30개 단체를 선정했다.세종시는 올해 처음으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마련했으며, 젊은 전통예술인들로 구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창작소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추진하는 로컬푸드 싱싱장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를 직접 찾아 간다. 세종시는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도담동 주민센터 뒷 공터에서 올해 첫 로컬푸드 싱싱장터를 연다.세종시 싱싱장터는 9일 도담동에 이어 ▲11일(수) 종촌동 파크프라자 옆(08:00∼10:00)과 한솔동 생태터널(10:00~16:00) ▲13일(금) 아름동 아름초등학교 옆(08:00∼10:00) ▲14일(토) 어진동 세종1번가 상가 옆(09:00∼11:00), 등 요일별로 5곳을 순회하며 매주 총 4차례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지부장 조주환)는 지난 7일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사단법인 세종시이벤트협동조합(대표: 박재한)이 공동주관으로 열여섯 번째 정월대보름 민속놀이한마당을 개최했다.이번 축제는 ‘꿈과 희망’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돼 시민들은 소원을 적어 행사장에 설치된 소원트리에 묶어 한 해 행운을 기원하고, 대형윷놀이, 소형윷놀이, 팽이치기, 떡 매치기, 투호던지기, 추억의 놀이(비석치기, 사방치기, 딱지치기)로 구성된 민속놀이마당과 즉석에서 펼쳐진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등 열띤 경연마당을 펼쳤다.특히 맷돌, 지게, 키, 절구,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행복도시를 진정한 문화도시로 조성하고 우리나라 문화정책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 5000여㎡의 부지(연면적 7만 4000여㎡)에 4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주요시설로는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
신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엽)가 지난 4일 신관동 주민센터(동장 정종문) 직원들과 함께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이날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센터 직원 20여명은 관골길, 번영로 등 신관동 주요 도로변과 어린이공원, 버스승강장 등 청소 취약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거리 미관을 개선했다.김동엽 주민자치위원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신관동을 만들기 위해 참석해준 많은 위원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각 단체에서 대청소 활동이 이루어지겠지만 시민들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공주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김창호)는 지난 5일 오전 11시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실에서 정규 인문사회과학대학 법학과장과 이원 한국법제연구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이날 양 기관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법률실무, 연구 및 교육분야 등의 협력, 법학과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정 내용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원 소속 연구직의 공주대 강의지원 △공주대 학생에 대한 연구원의 실무 교육 △양기관간 공동연구 및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연
세종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는 (주)세종교통 소속 세종시내버스가 운전자들의 상식이하 운행으로 인해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주)세종교통 소속 801번 시내버스가 지난 달 23일 저녁 9시 10분 경 신안동 4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고속주행으로 신안동에서 조치원 방향으로 운행 중 1톤 탑 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중에 있다.이어 첫마을 아파트 순환버스 211번이 지난 4일 오후 3시경 첫마을 6단지 앞에 위치한 버스승강장을 운전미숙으로 전진해 승강장지붕과 옆 부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세종’의 도시행정기능을 담당하고 남측 진입관문 역할을 하는 3생활권에서 올 들어 첫 공동주택 공급이 시작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분양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3-2생활권에서 이달 공동주택 1512가구를 분양하는 등 올해 총 1만 80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이번에 분양하는 3생활권은 금강과 비학산을 연결하는 5개의 녹지축과 인근 기초생활권을 연결하는 4개의 도시축으로 구성됐다.특히 여러 개의 복수단지를 하나의 공동 생활권으로 묶어주는 통합단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지난 5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엔트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이성모)와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영화·음반·드라마 제작, 이벤트기획 등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연기, 음악분야 등의 우수인재에게 신인 등용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실습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유재원 총장은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대학의 끼 많은 학생들이 방송·영화 등 연예
“기래, 사물들은 변화하고 진화하제.”“나는 작품 속에서 이 진화를 베낄뿐이야.”니체 또한 대중서라기보다는 학술서에 가깝다. 역사와 사회를 다룬 묵직한 책들이다. 아버지는 이 모두에 관계한다. 펴낸 책들은 이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니체의 사상은 파괴를 곧 창조로 알았던 모더니즘 예술의 원리이자, 이성주의를 비판하는 후기 구조주의자의 철학자이자, 바이마르 공화국을 무너뜨린 나치의 정치학이기도 했다. 니체의 문체는 그가 주창하는 진리의, 이 독특한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책에 인용된 니체의 원문을 독일어로 소리 내어 읽어
어쩌면 그것은 태곳적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거대한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돌과 쇠, 이 강력한 두 존재의 만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마치, 신의 태초 창조물로서 남녀의 만남아이가.”“그래, 음양의 합일처럼 더 이상 떼려야 뗄 수 없는 강력한 접속과 충돌을 연상시키지.”“뼈아픈 투쟁이었다가, 기리고…”“처음에 불같은 사랑이었다가, 나중엔 뼈아픈 투쟁이었다가, 지금은 비로소 지난한 세월을 모두 통과하여 관대함을 성취한 존재처럼 보이지.”물에 저항하면서 물을 수용하고, 바람에 저항하면서도 바람을 정돈
일명 ‘김영란 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이 통과되었다.통과는 되었는데 이미 위헌요소가 많다는 말을 통과시킨 그 의원들의 입에서 나오다니 어이가 없는 일이나 하여간 통과는 되었기로 이 법 통과로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 새겨보려 한다.이 법에서 정한 것은 두 가지로 100만원 이상이면 형사처벌이고 100만원 이하 일 경우는 과태료처분이라고 하는 헛웃음이 나오는 내용이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었던 김영란 전 대법관출신의 판사가 처음 발의한 내용보다 상당히 느슨하게 바뀌어 통과한 것인데 근본은 법법 법을
초심불변(初心不變), 최교진 교육감에게는 초심다변(初心多變)인 모양이다. 왜냐 하니 구 교육청사에 스마트스터디센터를 만들어.... 이건 최 교육감의 공약이므로 구태여 곱새기지 않아도 알 내용이라 생략하면서, 그렇다면 자초지종(自初至終)이든 가타부타든 해명이 있었어야 했다.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왜 정책 공약집을 내는가? 답은 낚시 밥처럼 어떻게든 표를 끌기 위해서라는 비아냥이 돌고 있어 이건 대통령부터 자명해졌다. 국민대통합이니 경제민주화나 100페센트 대한민국에다가 국민행복시대라는 말에 이르기까지, 하여간 노인연금 20만원까지
이완구 제43대 국무총리가 취임하여 그래도 이번 설날 충청권은 살짝 기분이 좋았던 편이었겠다. 충청권출신이라 충청인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애간장이 녹는 것 같아 단장의 총리이자 난산의 총리였다. 그러나 충청인들 만이 아니라 실은 대한민국의 간을 녹아내리게 했다. 임명한 대통령과 집권 새누리당 뿐만이 아니라 야당도 마찬가지였다. 연거푸 두 번의 안대희 문창극 후보자가 낙마한 국무총리라는 자리가 국민들을 걱정하게 한 것이다.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영의정이 아니다. 국민을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뛰어야 하는 자리이니 만인지상이라기보다는 만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9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학생들과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과 건전한 토론 문화 형성, 자기주도적 독서능력 신장을 위해 2015년 ‘책과 대화하는 대전독서교육!’ 사업설명회를 갖는다.'책과 대화하는 대전독서교육!’은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꿈과 미래를 가꾸는 독서체험, 소통ㆍ공감 어울림 독서마당 운영으로 책읽는 학생,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통해 바른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비젼으로 제시하고 있다.2015년도 각급 학교에서는 아침 독서 10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