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법 개정으로 행특회계 20조 시대 열겠다”

▲국민의힘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이 11일 제22대 총선 세종을 선거구 출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이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을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이 11일 오전 세종을 지역구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당내 경쟁에 뛰어들었다. 

 송아영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도시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세종을 대한민국 제2수도로 만들겠다. 세종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특히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사업들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이슈를 중앙에서 의제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시당위원장으로서 대통령제2집무실 예산 확보, 국회세종의사당 국회규칙 제정 등의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핵심 공약으로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행복도시특별회계 20조 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2005년 행복도시법 제정 당시 정한 행복도시특별회계 상한액이 국회세종의사당 등의 건설계획이 추가된 후에도 증액되지 않아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변화된 도시계획을 반영해 국가 예산 투입액 한도를 2003년 기준 8조 5천억에서 현재 기준 20조 이상으로 확대하고, 행특회계를 통한 읍면지역 투자도 행복도시법에 명문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종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서 세종시 발전이 국가의 최우선적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끝으로 “한결같이 보수 정당을 지켜온 뚝심있는 사람이다. 평생을 서울에서 살다가 본인 또는 부모님의 고향을 찾아 출마하는 후보들과 달리 평생을 세종에 살며 세 딸을 키웠다”며 세종시에 대한 진정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송아영 위원장은 세종시의 전신인 연기군 조치원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세종을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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