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파가 정치권 어디까지 갈지도 모를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 자살사건이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은 100세 시대에 수를 다해 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버린 것인데 그 죽음의 뒤끝이 나라를 발칵 뒤집을 판세다.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논평이 들려 사설칼럼도 몇 차례를 해야 되는 것 아닐까? 그러지 않으면 좋으려만.죽은 자는 말이 없고 국민은 맥 빠진다. 도대체 웬 돈이 그렇게 많아 그렇게 많은 정치인들에게 그 큰 돈을 뿌렸다는 건지, 도대체 그들 정치
하늘이 무너지겠는가? 그런일은 없다. 아직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땅은 꺼지고 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다면 종말? 근간 잠실 곳곳이 꺼지더니 드디어는 광화문도 꺼져 내 발 딛는 이곳까지 꺼질까 불안하다는 뉴스가 뜬다. 서울은 지난 한 주간에만 자그마치 열 군데의 땅이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나타났다 한다. 서울이 정말 기진맥진 이제 중환자실에 가야 할 중병이 드나 본데 그것도 모르고 이게 인재라면서 남의 다리를 긁어대고 있다.구두를 신고 발등을 긁는 것을 격화소양(隔靴搔癢)이라 한다. 내 다리가 가려운데
최근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공개됐다. 국내 30대 기업에서 연봉 5억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은 20억 5천만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의 연봉은 145억 7천만원으로 일반직원평균 연봉 1억200만원보다 무려 142.8배나 차이가 났고,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일반직원보다 58.9배, 구본무 LG회장이 51.7배였다 하니 위화감조성에 기름을 붓는가 싶다.이런 소식을 접하면 우리나라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워야 하는데 그냥 우울해지는 것이 서민이다. 이때 누가 못나라고 했느냐? 다 너 못난 탓인
방위산업로비스트로 도대체 얼마를 감아먹었는지 감도 잡기 힘든 이규태 일광그룹회장의 비밀방이 교회 안에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과 컨터이너에 숨긴 비밀문건 보도를 보면서 이런 나라에서 사는 국민이라는 것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만 이규태 1인의 비리일까? 군장성, 군부와 정치계, 어디까지 속병이 들었는지 기가 막히지만 일단 이규태 1인 만의 범죄라치고 생각해 보자.나라라는 건 누가 뭐래도 안보가 첫째다. 이 안보는 국민 5천만이 나설 수도 없어 맡긴 것이 정부고 법이고 법에 따라 무기를 사들이고 만들어 배치하는 것이므로 안보를 맡고 방위산업
5월은 가정의 달이고 6월 보훈의 달이라는 것은 아는데 3월은 무슨 달일까? 본사는 오늘 정부당국에게 3월을 “애국의 달”로 정하자는 제안을 한다.3월을 보내면서 혹시나 하여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더니 3월은 창조 생명의 달이라는 글에 놀랐다.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인가 출처를 찾아보니 어떤 저자가 논술책을 내면서 사용한 말인데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사회적 동의를 얻은 것은 아닌 것 같지만 3월에는 씨앗이 움트는 달이므로 창조와 생명의 달이라는 말이 일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면서 3월은 정녕 애국의 달이라 하
간통죄가 워헌이라는 판결이 나왔으므로 이를 거꾸로 풀면 간통은 합헌이라는 뜻이냐? 세상이 변하는 이유는 지구가 돌 뿐만 아니라 태양계도 우주를 돌기 때문에 공전 자전보다 더 큰 인류사에도 커다란 물꼬가 트이고 막힌다는 의미로도 보아야 할 것이다.유목사회에서 농경사회를 지나 산업화 중공업시대 어쩌구 하다 이제 우리는 정보통신시대를 살아간다. 정보통신시대의 특성을 말하자는 건 아니지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분명 역사적으로 변천한 개인인권 강세시대다. 간통죄가 위헌이라는 판결은 규범보다 인간의 자기주권이 앞선다는 뜻일 것이다. 간통
“부러웠다, 정말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내 생일을 맞아 가족이 왔고 좀 했다” 70여명의 기자들 앞에서 가수 태진아(조방현/63세)가 펑펑 울었다. 그깟 카지노가 뭐길래 그걸 뭐 얼마나 해보고 싶었다는 게지? 국민들은 눈동자를 고정하고 그 광경을 지켜보았고 국내 언론사는 이를 원톱이나 투톱기사로 보도하면서 대부분의 종편들은 장시간 뉴스토크로 태진아의 생일맞이 기족여행에서 터진 바카라 도박이야기를 쏟아냈다.환갑을 넘긴 태진아의 나이는 과거 같으면 상 노인이지만 요즘의 노인으로 보면 청년이다
적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시스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라고 하는데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는 쳐들어가 부술 수도 없으니 불가불 날아올 핵공격을 막아야 하니 설치해야 한다.이것은 능동적이라거나 공격적인 국가안보가 아닌 수동적이며 미온적인 대처이기 때문에 참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만 어쩌겠는가.김무성 대표 체제에 들어서고 유승민 의원이 워내대표가 되면서 새누리당은 국민이 볼 때 뭔가 좀 정신이 들었다는 게 솔직한 느낌이었다. 부패척결 비리추방 4대강 원전 자원외교 다 파헤치고 모두 해야 할 이지
12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총리로 취임한 지 한 달이 되어 간다면서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그동안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국정현안을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다”는 말로 시작한 담화를 통해 “그 결과, 국정운영의 큰 걸림돌은 우리 사회의 곳곳에 그대로 잔존하고 있는 고질적인 부정부패와 흐트러진 국가기강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당면한 경제 살리기와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부패를 척결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서 이 자리에 섰다”
마크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김기종이라는 이해하지 못 할 한국인의 칼날에 엄청난 자해를 당하는 참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터졌다.법이 그러하다지만 말끝마다 김기종씨 씨씨 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는 이 놀라운 가해사건은 이념논쟁이 일어난 때도 아닌 평온함 가운데서 난 일이라 이를 놓고 북한식으로 안중근 의거에 빗댄 해석은 우리 민족정신이 얼마나 심각한 오폐물 범벅이 된 건지 가늠하게 한다.퇴원한 대사는 사실 미국국민 3억인과 같은 존재여서 대사에게 보다 미국정부와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을 담아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야 하건만 가만 보면 빠뜨
세종시에 경사가 나기는 났다.8년 후 2023년이면 국립박물관 5곳이 모인 박물관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란다.7만 5천여 제곱미터 대단위 면적위에 엇비슷한 7만4천여 제곱미터나 된다니까 2만2천평이나 되는 대규모 박물관이 들어선다는 얘기다.(3월 3일자 본보 2면 보도기사) 행복도시건설청의 발표대로라면 세종시는 국내 13개 지방박물관가운데 규모면에서 큰 박물관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한편, 어린이들이 모여 인성을 배우는 세종인성학당이 박물관순례를 기획하다 깜짝 놀란 것은 우리나라에는 박물관이 많아 700여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매일 가도
일명 ‘김영란 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이 통과되었다.통과는 되었는데 이미 위헌요소가 많다는 말을 통과시킨 그 의원들의 입에서 나오다니 어이가 없는 일이나 하여간 통과는 되었기로 이 법 통과로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 새겨보려 한다.이 법에서 정한 것은 두 가지로 100만원 이상이면 형사처벌이고 100만원 이하 일 경우는 과태료처분이라고 하는 헛웃음이 나오는 내용이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었던 김영란 전 대법관출신의 판사가 처음 발의한 내용보다 상당히 느슨하게 바뀌어 통과한 것인데 근본은 법법 법을
초심불변(初心不變), 최교진 교육감에게는 초심다변(初心多變)인 모양이다. 왜냐 하니 구 교육청사에 스마트스터디센터를 만들어.... 이건 최 교육감의 공약이므로 구태여 곱새기지 않아도 알 내용이라 생략하면서, 그렇다면 자초지종(自初至終)이든 가타부타든 해명이 있었어야 했다.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왜 정책 공약집을 내는가? 답은 낚시 밥처럼 어떻게든 표를 끌기 위해서라는 비아냥이 돌고 있어 이건 대통령부터 자명해졌다. 국민대통합이니 경제민주화나 100페센트 대한민국에다가 국민행복시대라는 말에 이르기까지, 하여간 노인연금 20만원까지
이완구 제43대 국무총리가 취임하여 그래도 이번 설날 충청권은 살짝 기분이 좋았던 편이었겠다. 충청권출신이라 충청인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애간장이 녹는 것 같아 단장의 총리이자 난산의 총리였다. 그러나 충청인들 만이 아니라 실은 대한민국의 간을 녹아내리게 했다. 임명한 대통령과 집권 새누리당 뿐만이 아니라 야당도 마찬가지였다. 연거푸 두 번의 안대희 문창극 후보자가 낙마한 국무총리라는 자리가 국민들을 걱정하게 한 것이다.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영의정이 아니다. 국민을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뛰어야 하는 자리이니 만인지상이라기보다는 만
돈 주고 사 볼 맘도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작가지만 논설을 쓰는 입장에서 보아도 이런 건 문학도 아니고 역사라 할 것도 없고 대통령을 지낸 분의 덕담도 인성도 아니라고 보여 평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 터였다.세월이 지나 박근혜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에도 조심스러울 언급이 될 세종시수정안 반대에는 정운찬과의 파워게임이라는 등식의 해석은 백해무익을 넘어 만해무익 그 이상으로 참 쓸데없는 붓질로 보여서이다.회고록은 소인과 군자를 동시에 보게 한 느낌을 준다.누가 군자이고 누가 소인이냐 할 때 놀랍게도 박근혜
멋지다. 천안시의회(의장/주명식)에서 충청정치인의 충정다운 조례 한 건이 가결되었다.시의회는 23일 1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전날 총무환경상임위원회에서 ‘천안시 시정홍보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 심의한 원안대로 가결했다.이 조례는 일부 지명도가 있는 강세 언론사 기자들의 브리핑실 독점점유 금지 및 시정홍보 강화를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서 진정 전국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각 단체장과 광역 및 지방 자치의회의 귀감이라 칭송한다. 천안시의회의 조례가결에 자극받아 충청인의 진정한 국민사랑 애국정신을 본받는 계기를 삼기 바라 알리
조절장애란 심리의학용어이므로 이런 건 의사들이 써야 될 글이겠으나 인성학을 연구하는 작가로서 인성의 악성정점에 있는 변심(變心)과 조절장애(調節障碍)에 대해 나름 독자들이 읽어 좋을 듯하여 쓴다.이때 의학에서의 장애는 치료대상이나 인성학에서의 장애는 다스리기로 정의한다. 분노조절장애, 충동조절장애, 감정조절장애, 등 대인관계장애라는 것도 있어 모두 병이라고 보는 것이 의학이라 한다면 작가는 이걸 병이라 하기보다 생각의 문제로 본다. 그러므로 인성학과 생각학을 혼합하면 치료가 아닌 바꾸기로 변환되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생각을 바꾸면
2015년 1월 27일자 사설 세종시는 행정도시지만 본사는 ‘미래도시’라 정의한다. 최단기간 인구증가 국내 1위라는 것은 곧 세종시는 또 ‘젊은도시’라는 뜻도 된다. 이에 이춘희 시장에게 세종시를 어린이 특별자치시로 선포하자는 제안이다.린든 B 존슨 제36대 미국대통령은 “나는 어린이를 교육한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하였고, 소파 방정환은 ”우리시대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어린이교육“이라 하였으며, 독립협회 창립 정신은 ”지금 조선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이라면서 ”배우라“를 첫째로 꼽았다
아이들은 개를 무서워한다. 애완견은 좋아라 끌어안고 귀여워해도 밖에서 개를 만나면 무서워 어쩔 줄 모른다. 아이들은 왜 개를 무서워할까? 이유가 있다. 잘못하면 물리고 물리면 아프고 물릴 때의 그 험악한 상황이 그려지기 때문이다.이런 것이 환경이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늘 공포심을 갖게 되고 혹은 선생님도 무서워 한다. 선생님이 무섭게 느껴지면 그 아이는 공부에 적응하기 어려워진다. 무엇을 물어보는 순간 겁부터 나기 때문에 아는 문제도 대답을 못하고 굳어버린다. 그러니까 필자는 자주 “공부를 잘하는 비결은 선생님이 좋아야 한다”
독거인은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 돈도 없으면서 왜 끊지 못하느냐는 사람은 독거인 삶의 환경이나 심정을 모르기 일쑤다. 남들은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고 따뜻한 밥상에 앉아 술 마실 형편도 되고, 들어가나 나가나 이야기를 할 상대가 있으나 독거자는 같이 웃을 상대도 없다. 독거인 대비 그들의 환경은 상감마마 수준이다.100개를 가진 사람이 달랑 담배 한 갑 밖에 낙이 없는 그 잘난 1개를 나무란다. 자기는 100배를 누린다는 걸 자신도 몰라 감사 자체를 모르지만 역지사지하면 다 보이는 법이다. 거지 깡통 걷어차듯 한 개 가진 버릇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