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적격, 범죄자도 다 되는데 왜 신용우 후보만 안되나?”
제3당 및 무소속 출마 등 향후 거취 여부 고민 중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가 17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출마 적격 심사 관련해 지난 한 달동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민주당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가 17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출마 적격 심사 관련해 지난 한 달동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민주당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제22대 총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출마 적격심사 관련 지난 한 달 동안 특별한 이유없이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신 전 비서는 17일 시청 브리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안희정 성폭격 사건 처리과정에서 피해자 측 증인으로 증언한 이후 안희정 사단의 인사들이 당내 요직에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비서는 “현재까지 후보 검증을 무기한 보류하고 있는 것 저 뿐으로 ‘계속 심사중이다’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대로 공천이 끝날수도 있다’ 등 말도 안되는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했던 후보들, 성추문이나 사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많은 후보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됐다. 민주당은 무엇을 검증한 것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신 전 비서는 “진실을 이야기하며 약자를 도와 권력에 대항한 대가냐”며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온전히 매듭짓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사람은 민주당에 설 곳이 없는가”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번 주 까지만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신청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주말 경에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 전 비서는 “저를 믿고 지지해 주기 위해 입당한 수 백명의 권리당원에게 면목이 없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결국 경기에 참여조차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구태 세력의 심판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더라도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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