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통 창구로 시민 숨소리까지 챙기는 정치인 될 것”
“행정수도 완성 퍼즐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완성”

▲신용우 전 충남도청 비서실 주무관이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용우 전 충남도청 비서실 주무관이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용우 전 충남도청 비서실 주무관이 18일 제22대 총선 세종을 선거에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신용우 전 주무관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번의 지방선거 승리와 2017년 대통령 선거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며 선출직 공직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전 주무관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지신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어떤 결정이 세상 이치에 맞는지를 가장 중요시하며 살아왔다”며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강자의 요구와 갈등을 일으킬 때도 있지만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당한 권력과 폭력을 없애고 다양한 소통 창구로 시민의 숨소리까지 챙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총선 공약으로 ▲학교폭력 근절 법안 정비 ▲성범죄 관련자 공직 진출 방지법 ▲내부 고발자 공익제보 채널 확대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등을 제안하며 “세종시 완성을 위한 개헌, 보통교부세 확보, 대학 유치, KTX 세종역 유치 등 모든 행정수도 완성의 퍼즐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자연스레 완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전 주무관은 끝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는 기본이 실종돼 있다. 양심과 염치가 있어야 할 곳에 비굴과 야비함이 있고 공정과 정의가 있어야 할 곳에 반칙과 폭력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한복판에 들어가 인권보호와 권력의 오남용을 막는 일에 민주당이 나설 수 있도록 나에게 힘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 전 주무관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정치를 함께 한 인물로, 안 전 지사 성폭력 재판과정에서 피해자 측 증인으로 증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지사와 오랜 친분이 있는 강준현 현 국회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자신은 누구를 헤아려 정치를 하지 않는다. 내가 강 의원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제도를 통해 당연히 권장돼야 될 일이라고 본다”며 세종을 당원총회에서 공개 질의한 사항을 언급했다. 

그는 강 의원에게 ▲안희정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입장 ▲안 전 지사 아들을 비서로 채용한 근거 ▲지난 총선 공약인 북부권 활성화와 소정역 여객 서비스 재개 등에 대해 질의를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 전 주무관은 “대한민국 정치가 온정주의, 친소주의에만 치우치고 내 식구 감싸기식으로 권력을 만들고 그 카르텔 안에 들어오는 사람끼리만 자리를 나눠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신을 떳떳이 이야기 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더라도 공정경쟁을 통해 성공을 쟁취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용우 전 주무관은 세종시 연동면 출신으로 연동초, 연동중, 세종고 등을 거쳐 대통령경호처  33경호대 전역, 충남도 도지사 비서실 주무관, 세이프티코리아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주에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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