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일부 공간 활용…혼잡 증폭 우려도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인근 지도(카카오맵).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인근 지도(카카오맵).

세종시가 도담동에서 세종시 전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승 거점화를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한 버스노선 개편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버스 노선 개편 방안과 신설 노선 등을 설명했다. 

▲내부 노선 신설안.
▲내부 노선 신설안.
▲광역노선 신설안
▲광역노선 신설안

시가 이날 제시한 7개 신설노선 중 5개 노선이 도담동에서 출발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설노선1(6생활권) 도담동↔세종충남대병원↔해밀마을↔해밀고(1 노선은 산울동 방면(1-1), 해밀동 방면(1-2)으로 구분됨) ▲신설노선2(1~4생활권(고운동)) 도담동↔고운뜰 공원↔정부세종청사↔세종예술고↔세종터미널↔세종시청↔새나루마을 ▲신설노선3(1~4생활권) 도담동↔정부세종청사↔세종예술고↔세종시청(금강변)↔수루배마을↔집현동 노선이다.

 
 

또한 ▲신설노선4(호수공원 순환) 도담동↔정부세종청사↔세종예술고↔금강보행교↔세종호수공원 ▲신설노선5(1~2생활권) 도담동↔아름동↔다정동↔새롬동↔나성동↔국립세종도서관↔정부세종청사  노선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해 환승 거점화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인근에 BRT 노선이 존재해 환승 거점화에 따른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이 평소에 차량 통행이 많고 이용객이 많은 현실에서 향후 환승 거점화가 진행될 경우 혼잡도 증가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지금 허브 역할을 하는 대평 터미널이 있는데 인구 수가 가장 밀집된 1·2 생활권중에서 우리가 환승 포인트라고 잡아놓은 데가 없다”며 “거점으로 이곳에 오면 모든 세종시 전역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거점화를 목표로 해서 현재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잡 우려 관련해 “환승 거점은 차량 많이 모이기 때문에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용역 과정이나 건물을 성립할 정도가 됐다 했을 때는 다시 그런 분석을 할 것이다. 안이 확정되면 이것에 따른 동선 체계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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