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세종서부농협 출마 예상자

오는 3월 8일에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대한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세종시 관내 지역에선 지역농협 8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9개 조합에서 치러지는데 각 조합에서 자천타천 여러 인물들이 출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곳을 제외한 모든 현직 조합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정한 선거 및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 등을 위해 조치원농협을 시작으로 출마 예상 후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만 출마 예상 후보는 유동적으로 인터뷰를 원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진행함을 알린다. 

▲세종서부농협 전경.
▲세종서부농협 전경.

■세종서부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동기는.

10여 년간의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보다 투명한 농협의 경영과 농협의 정체성을 확고히 확립하는 농협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농업 경쟁력을 탄탄히 하고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육성이 절실한 시기에 보다 더 정직·투명·정확하며 유연하면서 강한 조합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송복현 출마예상자.
                ▲송복현 출마예상자.

■세종서부농협의 당면 과제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먼저 자산 및 자본 규모에 비해 경제사업을 통해 발생시키는 당기 소득 사업 규모가 부족하다. 
이것은 비단 세종서부농협만 아니라 많은 지역 단위 농협의 공통된 문제다.

본래 농협은 농민들의 경제주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설립된 하나의 조직이자 기구와 같다.

따라서 여러 경제 상황에 민감한 부실채권이라는 위험성을 떠안고 있는 금융 사업 중심의 농협이 아닌, 경제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와 당기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제를 설정하고, 사업 추진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둘째, 기업이나 금융권에서의 ‘분식회계’ 등으로 인해 고객들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다루고 항상 투명한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투명한 경영으로 농협과 조합원 등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은 각별히 ‘공정, 신뢰, 믿음, 정직, 정확’에 중요성을 두고 운영해야 한다.

■세종서부농협의 강점과 개선할 점을 꼽는다면.

우리 세종서부농협은 세종시 관내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가까운 거리의 근교라는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여러 지점들을 운영 중으로 이용자 측면에서 접근성이 좋다.

개선할 사항으로 어떤 농협이라 특정하기 전에 대한민국 전역에 있는 모든 농협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된다.

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농협이 가지고 있는 신뢰와 믿음을 잃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으려면 운영상 잘못된 것이 있다면 덮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 유사한 부조리가 다시금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발방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협 발전을 위한 계획이나 비전을 제시한다면.

농협 발전을 위해서 매출 이익 향상과 당기 소득을 현저히 향상시켜 자본과 자산규모에 걸맞는 경영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 이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확고히 갖고 경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 

또한 우리 농협의 경제환경은 매우 척박해지고 있다.

실례로 대기업이 수입산 쌀을 이용해 가공생산 판매하는 ‘즉석밥’ 시장의 매출은 매년 커지고 있지만, 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의 쌀 판매는 유통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 못하다. 

나는 자국 내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쌀 시장이 무너지면, 다른 농산물 시장도 도미노 현상처럼 무너질 우려가 굉장히 농후하다고 생각한다.

생산 비율이 높은 쌀 시장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농산물도 함께 유통시장에서 지켜낼 수 있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정확하고 뚜렷한 목표를 갖고 조합원에게 제시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비전의 첫 디딤돌이다.

■조합원에게 한 말씀.

농업협동조합의 주인은 우리 조합원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주권과 권익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보다 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와의 상생으로 농업소득의 새로운 틀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대표자인 조합장 선출이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조합원 스스로가 꽃피워 농업의 개혁을 이룩하는 농협 독립운동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주요 경력.
▲현) 세종서부농협 비상임감사(다선) ▲현) 한국쌀전업농 세종시 연합회 사무처장 ▲현) 한국쌀전업농 세종시 연합회 장군면회 총무 ▲세종특별자치시 농촌지도자회 사무처장 역임 ▲한국쌀전업농 세종시 연합회 감사 역임 ▲장기면(현 장군면) 바르게 살기 위원회 총무 역임 ▲장기면(현 장군면) 농촌지도자회 총무 역임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