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거 최민호 46.3%, 이춘희 42.8% 접전 / 교육감 선거 최교진 22.8%, 최태호 17.2%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각 후보들은 남은 기간 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總力戰)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18년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13일)과 달리 투표 당일까지 세종시장·교육감 당선자의 예측이 쉽지 않아 더욱 치열한 선거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세종매일이 실시한 3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시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46.3%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4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거는 최교진 후보(22.8%)를 최태호 후보(17.2%)가 추격 중으로, 사진숙·강미애·이길주·최정수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매일이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세종시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 세종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등에 대해 ARS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  최민호·이춘희 접전 

최민호 후보와 이춘희 후보는 세차례 여론조사 모두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시장으로 어느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설문에 최민호 후보 46.3%, 이춘희 후보 42.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지지후보 없음 5.3%, 잘모름 5.6%를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도는 ▲읍·면지역 최민호 51.0%, 이춘희 36.9% ▲동지역 최민호 44.6%, 이춘희 45.0%로 조사됐다. 

최민호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율(읍면지역 47.6%, 동지역 38.3%)을 다소 상회하는데 특히 동지역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부동층(지지후보 없음+잘모름)의 비율은 10.9%로 두 후보간 접전속에 부동층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읍면지역과 동지역의 부동층 비율은 각각 12.2%, 10.4%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는 최민호 후보가 60대 이상 64.8%(이춘희 29.6%)·50대 52.2%(이춘희 41.5%), 이춘희 후보는 40대 55.1%(최민호 35.6%)의 지지율로 강세를 보였다.

성별 지지도는 ▲남성- 최민호 51.6%, 이춘희 39.2% ▲여성- 최민호 41.1%, 이춘희 46.3%로 남성의 최민호 후보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3차 여론조사에 앞서 세종매일은 두 번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제1차 여론조사(4월 1~2일)- 최민호 26.2%, 이춘희 25.2% ▲2차 여론조사(5월 4~5일)- 최민호 45.4%, 이춘희 42.1%의 지지율로 오차범위내 접전이지만 세 번 모두 최민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세종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세종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미약한 단일화 효과, 더 높아진 부동층 비율

세종시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는 세차례 모두 최교진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높은 부동층 비율로 인해 선거 판세 예측은 만만치 않다. 

특히 1·2차 여론조사와 달리 처음으로 최교진 후보와 최태호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축소된 돼 주목된다.

세종시교육감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설문에 최교진 후보 22.8%, 최태호 후보 17.2%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이어 사진숙 후보 10.4%, 강미애 후보 10.2%, 이길주 9.4%로 치열한 중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정수 후보 5.8%, 지지후보 없음 11.2%, 잘모름 13.1%로 조사됐다.  

그동안 진보·보수 진영에서 일부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됐지만 단일화 효과는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화에 합류했던 후보 본연의 지지율 저조와 단일화로 지지 후보들이 경쟁에서 이탈함에 따라 지지자들은 단일화 후보를 선택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동층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차 조사에서 부동층 비율은 17.7%였는데 일부 후보간 단일화 진행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부동층 비율이 오히려 6.6% 증가했다. 

지역별 부동층 비율을 살펴보면 읍면지역 18.5%, 동지역 26.3%로 동 지역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사.
▲투표 의사.

■투표 참여 의사

시장·교육감 선거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투표할 것 88.9%, 투표 안 할 것 6.7%, 잘 모름 4.4%의 응답율을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18세~20대에서 ▲투표 안할 것 16.7% ▲잘모름 11.0%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

■정당지지도

마지막으로 지지 정당을 묻는 설문에 민주당 42.8%, 국민의힘 40.8%, 정의당 2.5%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정당 1.6%, 지지정당 없음 10.2%,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는 ▲민주당 읍면지역 37.2%, 동지역 44.8% ▲국민의힘 읍면지역 47.6%, 동지역 38.3%를 기록했다. 

3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동지역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는데 1차 33.8%, 2차 37.2%에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서 38.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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