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최민호 45.4%·이춘희 42.1% 오차범위내 접전 / 교육감 최교진 24.7%, 최태호·이길주 추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세종시장 후보가 최종 결정되며 민주당 이춘희 현 시장과 국민의힘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 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특히 양 후보가 행복청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매일이 시행한 세종시장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45.4%로 민주당 이춘희 후보(42.1%)를 오차범위내인 3.3%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거는 최교진 현 교육감이 24.7%의 지지율을 획득했고 그 뒤를 최태호·이길주·사진숙 후보 등이 추격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매일이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4~5일까지 세종시 지역 만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 세종시교육감 지지도, 정당지지도 등에 대한 ARS 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최민호·이춘희 ‘접전’

당내 경선을 통해 사실상 최민호·이춘희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는 팽팽한 접전 양상이다. 

세종시장으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 최민호 후보 45.4%, 이춘희 후보 42.1%로 나타났다. 
기타후보 2.6%, 지지후보 없음 5.8%, 잘모름 4.1%로 조사됐다. 

부동층 비율(지지후보 없음+잘 모름)은 9.9%로 지난 4월 1일~2일 세종매일이 시행한 여론조사(14.9%)에 비해 감소했고 두 후보의 격차는 1%에서 이번 조사에선 오차범위내지만 3.3%로 다소 증가했다. 

이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나타나는 부동층 감소와 결선 투표까지 치열하게 진행된 민주당내 경선이 지지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지지도는 ▲읍면 지역- 최민호 55.1%, 이춘희 32.5% ▲신도심(동 지역)- 최민호 41.7%, 이춘희 45.7%의 지지도를 획득했다. 

최민호 후보의 지지도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45.5%, 37.2%)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 비율은 읍면지역 7.8%, 신도심 지역 10.6%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도는 최민호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58.0%(이춘희 후보 34.3%)로, 이춘희 후보는 40대에서 47.1%(최민호 후보 36.3%)로 강세를 보였다. 

성별 지지도는 ▲남성- 최민호 51.9%, 이춘희 39.1% ▲여성- 최민호 39.0%, 이춘희 45.0%로 남성은 최민호 후보를, 여성은 이춘희 후보에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교육감 후보 지지도…높은 부동층 향배 및 후보 단일화 주목 

교육감 후보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조사에 최교진 후보 24.7%, 최태호 후보 14.3%, 이길주 후보 9.5%, 사진숙 후보 8.0%, 강미애 후보 7.8%를 기록했다. 

이어 송명석 후보 6.0%, 김대유 후보 4.4%, 최정수 후보 4.0%, 유문상 후보 3.6%, 지지후보 없음 17.7%로 조사됐다. 

최교진 후보가 지난 여론조사(21.9%)에 이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획득했지만 총 9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만큼 교육감 선거 판세는 여러 변수에 의해 유동적다. 

우선 부동층 비율이다. 지난 여론조사(25.4%)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17.7%)이며 동지역(20.4%)이 읍면 지역(10.4%)에 약 2배 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보수·진보 진영에서 가시화되는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후보 단일화 자체도 중요하지만 각 후보들의 참여 열의와 응집력이 어떻게 선거 표심으로 이어질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투표 참여의사

세종시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에 투표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92.8%가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투표하지 않을 것, 잘 모름은 각각 4.3%, 2.9%에 불과했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반면에 만18세 이상 20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85.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지지 정당관련 질문에 민주당 44.4%, 국민의힘 39.5%, 정의당 3.1%, 기타정당 1.3%로 조사됐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0.2%, 1.6%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는 ▲민주당- 읍면지역 37.5%, 신도심 47.0% ▲국민의힘- 읍면지역 45.5%, 신도심 37.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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