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대의 직설

▲정운대 취재본부장.
▲정운대 취재본부장.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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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의 힘 세종시 위원장과 세종시 대선 총괄선거위원장 직을 수행하고 있고 오는 6월 지방선거 국민의 힘 세종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민호 위원장을 조치원읍에서 만났다.

필자는 언론계에 몸담아 온 터라 최민호 위원장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세종시민들에게 좀 더 정확히 최민호 위원장을 알게 하는 것이 지역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해 시민의 입장에서 현안을 즉석 인터뷰 했다.

대뜸 정치를 하는 큰 뜻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최 위원장은 좀 고차원적으로 말씀드려도 되겠느냐며 자신이 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정치(正置)는 바를 정에 둘치자로 바르게 두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제 자리에 있을 것은 제 자리에 두는 것이 정치라며 자신의 확고한 정치철학을 피력했다. 정치라고 크게 뭘  잘 한다기 보단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을 정치의 본령이라 했다. (중략)

세종시장은 왜 하려는 지 궁금해 질문을 던졌더니 다음과 같은 답을 했다.

자신이 5대 행정중심복합도시청장 재직 때인 2011년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땅을 보면서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소임을 다해 나가서도 지방분권과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국가 대사인 행복도시 세종시 완성을 위해 남은 인생을 쏟아 부어야겠다는 제2의 삶 목표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이 일은 곧 역사에 크게 남을 일이며 행정경험으로 쌓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마지막 소임으로 봤다는 것이다.

그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직책이 바로 세종시장 업무이기에 시장 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의 신념은 확고해 보였다.
이같은 일을 자신의 손으로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보람찬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그래서 편하게 갈 수 있는 행복청장을 6개월 만에 과감히 접고 초대시장에 출마하게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생활은 언제부터 시작했냐고 물어보았다.
24살에 행정고시에 합격해  마지막 차관까지 만 33년 공직생활을 했다는 최 위원장.

지금은 대통령 선거가  최우선이라며 대선이 끝나면 시장선거에 도전해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겠다며 강한 톤으로 향후 자신의 정치노정을 피력했다. 

이에 필자는 차 한잔의 즉석 인터뷰를 마치고 오면서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말한다. 

정치밭에 들어선 이상 본인이 말한 정치철학과 죽기로 임하면 살아 돌아온다는 사즉생환의 자세로 시민에게 봉사하는 초심을 잃지 않은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최위원장 자신의 바램대로 세종시를 완성한 인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훗날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세종시민에게 각인될 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소금이 되기를 언론인으로서 권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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