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행정수도 완성 플러스,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키겠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세종시장 국민의 힘 후보에 인접해있다는 세종시민들 여론에 최민호 시장위원장겸 세종시 대선총괄위원장을 만나 세종시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즉석 인터뷰해 게재한다. (대담: 정운대 취재본부장)

■정치하는 제일 큰 뜻은 어디에 두고 있나?

고차원적으로 말씀드려도 되나. 저는 공무원을 할 적에 정치에 큰 뜻이 없었다. 

그런데 뜻을 두고 안 두고를 떠나서 정치라는 걸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치(正置)는 바를 정에 둘치 자다. 바르게 두는 것이다. 제자리에 있을 곳을 제자리에 두는 것이라 봤다. 

정치라고. 크게 뭘 잘 한 다기보단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을 정치의 본령이라 봤다. 인간의 상식에. 그런 생각을 했고. 

공무원 할 적에는 행정이든 정치든 가져야 될 것을 특권과 폭리를 없애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에 불평이나 불공평이 특권층이 많고 폭리를 누리는 사람들에 의해 생긴다고 봤다. 
정상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수익 얻고 노력에 대한 대가만큼 보상 받으면 되는데 노력 이상의 보상을 받고 또는 노력 이상의 대가를 취하다가 문제가 생긴다고 봤다. 그것을 바로잡는 것. 그것을 정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정치는 그거와는 완전히 동떨어졌다. 
현실적 이유다. 이상적 이유로 정치를 생각해봤지만 지금 정치에 제가 새로 뛰어든 이유는 문재인 정부는 안 된다는 거예요. 

문 정부는 정부라는 이름하에 자기들의 사익을 취하는, 집단 이기주의를, 말하자면 어떤, 이익을 취하고 자기들의 어떤, 자기들만의 보편적이지 않은 이념이나 생각을 구현시키려는 데 무리를 두고 있다.

그걸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제가 정치를. 최근에 그래서 정치를 다시 시작했다.

■국민의 힘 시장후보 결정 시점은?

대통령 선거 3월 9일까진 제가 곁눈질 안 하고 대선승리 위해 전력하고 몰입할 거다. 

그러나 3월 10일 되면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제가 출마 선언도 할 것이고 예비후보 등록도 하고 제게 다가오는 모든 절차를 해나가려 한다. 

■첫 공직 입문한 게 충남도청인가?

아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가 처음 행정고시 합격하고 첫 발령지가 법무부였다. 

법무부에서 법무연수원이 그때 수원에 있었는데, 그때 법무연수원 교관으로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한 1년 근무했나요. 그러고 군에 갔다 왔다. 군 제대 후 나서는 그 다음에 부처로 옮겨서 그 당시에 내무부로 옮겼죠. 

■몇 살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는지?

만으로 24살이었다. 

■군 제대 후 공직생활은.

군대 다음에 내무부부터가 본격적인 공직 생활이죠. 
굉장히 특이한 공직 생활을 했다. 그 당시에 행시 합격한 사람은 대개 도 단위 도에 계장을 했는데 저는 시 단위, 시·군 온양시 과장을 했다. 굉장히 귀중한 경험이다. 

온양시 과장을 하고 그리고 충남도로 다시 올라와 계장하고.

■본인이 원해서 간 건 아니죠?

원해서는 아니고 발령받아 간 건데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귀한 경험 같다. 

그 다음 내무부 계장, 그 다음 다시 승진해 충남도 기획관. 기획관하다 국장, 국장하다 내무부 과장, 이후 내무부의, 어떻게 했나. 도의 다시 국장 와서 내무부의 국장하고 그 다음 도 다시 내려와 기획관리실장 하고, 그 다음 내무부 국장하고, 그 다음 부지사를 하고. 

그리고 내무부의 실장을 하고 또. 행정자치부로 이름 바뀌고 그랬을 때. 그래서 제가 어떤 공무원도 갖지 못한 경력을 갖고 있다. 총 33년 했다. 

■그 다음 이완구 전 총리 만나 정치 입문했나?

이완구 총리 만난 건 2006년인데 제가 부지사를, 이완구 총리가 그때 도지사 선거 당선되며 그때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땐데 아마 여론조사를 했다고 해요. 

공무원들 사이에. 이완구 총리는 도지사 잘 모르니까. 경찰해서 행정 잘 모르니. 부지사는 누가 좋은가 여론조사 하고 그 다음 미국에 있는 저한테 연락와서 부지사 하라고 해서 부지사 했다. 

■언제 이완구 전 총리, 그쪽으로 갔나?

그건 아주 나중 일. 부지사 하고 제가 차관급을 했어요. 소청심사위원장이라고.
그리고 행복청장하고. 정치에 입문한 건 행복청장 할 때였다. 행복도시건설청장 하면서 가슴이 뛰었다. 세종시라는 허허벌판의 신도시를 만든다는 걸 보고.

■몇 대 청장을 역임했고 얼마나 했는지?
5대 청장으로 6개월 했다. 더 할 수 있었지만 초대 세종시장으로 출마했죠. 2012년도. 

■세종시장은 왜 하려 하는지 궁금하다.

2011년도. 그때 그걸 보면서 아 공직자가, 사나이가 이 허허벌판에 새로운 신도시 만드는데 거기서 역할을 크게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역사에 크게 남을 일을 내 손에서 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보람찬 일이 어딨겠나. 이거보다 남자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러면서 정치 쪽 세종시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청장을 접고

■초대 선거에 뛰어들어 고배 마셨는데, 또 국회의원 선거는 출마 안 한 이유는?

아뇨. 국회의원은 뜻을 둬 본 적이 없다. 오로지 세종시장 이외에는 뜻을 둬본 적이 없다. 

행정공무원으로서 단체장에 어울리지 국회의원은 적성에 맞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2년 뒤 2014년도에 세종시장 선거가 또 있었다. 그때 초대 세종시장 임기가 2년이었다. 

2014년 선거는 ‘이건 정말 내가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했다. 저는 국민의 힘 원조인데 유한식 시장님은 선진한국당이었죠. 그때 선진한국당으로 계셨는데 그만 그분이 탈당하고 우리 새누리당으로 들어온 거예요. 현직 시장 신분으로. 

시장 공천 경선을 했죠. 아무래도 제가 현직 시장 이기긴 어렵죠.
그래서 그때 공천을 못 받았다. 2014년 공천 낙방 받고. 선거 못 나오게 됐는데 그때 정말 제가 상처가 컸다.

마음도 아프고. 그때 정말 실의에 빠져 저희 시골집에서 두문불출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러고 2015년 이완구 옛날에 모셨던 지사님이 원내대표 하고 국무총리로 가시게 됐다. 

근데 전혀 난데없이 세종시에 두문불출한 저한테 연락와서 비서실장으로 와라. 해서 비서실장 했죠. 

■총리 비서실장 재직 기간은.

2개월밖에 또 못했다. 2개월 비서실장하고 그때도 상처가 크더라. 

그때도 시골집에서 칩거 수준으로.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하고 막 이런 일련의 사건이 일어났잖아요. 

2017년 즈음. 그때 세상을 보며 ‘아 난 정치와 안 맞는 것 같다’ 해서 정치 뜻 접고 책을 쓰고 아이들 들려줄 동화 쓰고. 교보문고에서 잘 팔리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죠. 그렇게 4-5년 보냈죠.

그러고 문재인 정부가 정치하는 거 보니 점점 참을 수가 없고 공분이 일더라. 

개인적 감정이 아니고. 공분이 일어나 이건 참 아니다.
정치가 아니라 정의 바로 세워야 되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고. 아무리 문 정부가 잘못한다 외치고 광화문 가서 소리쳐도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

‘선거에서 이겨야 된다, 정치는 정권을 잡아야 바로잡을 수 있겠구나’해서 제가 다시 시장에 나가야 겠다 생각을 하고. 

■현 이춘희 시장 두 번 할 때는 쉬었는지.

총리 비서실장을 그만 두고 상처 받고 정치 환멸 느껴 2020년까지 4-5년 동안 정치와 무관하게 살았다. 

2020년도 되니 문 정부가 요즘 극에 달하는 거다. 조국 사태, 원자력 핵, 등.
국가를 이렇게 운영해도 되나. 저도 고위공무원과 정무직 세 번 한 사람인데 공분을 터뜨렸다.

생각을 해보니 아무리 소리 치고 외치고 그거보단 선거에서 이겨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결심했다. 

2020년도에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라는 결심으로 나왔다.

■그때부터 세종시 밤낮으로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마음자세를 가졌다는 말씀이신데.
그래서 오늘 현재 여기 서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여쭤보겠지만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로 최민호 위원장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지만 2020년도 4.15 총선 이후 저희가 다 졌잖아요. 국회의원 선거 다 졌잖아요. 

지고 나서 선거 나오겠다고 직후 결심 선 건데 그때 선거 나와 이기리라 생각하는 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어려울 때 나와 줘야겠다. 어려울 때 나와야지. 이 길만 하면 나온다는 비겁한 모습 보이기 싫어 당락 떠나 싸워야 된다. 

그래서 2020년도에 나왔고 지금은 다행히 여러 여건상 유력하다 말씀해주시니 저로선 감사한 마음이지만 아직도 더 노력해야 되겠죠. 

■지금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약진하고 있는데 전망은.

100% 당선된다고 확신한다. 왜냐면 국민 55.3%가 정권교체 외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문재인 정부는 안 된다라는 국민이 55.3%라면 정권 교체되는 것 아니냐. 윤 후보 외엔 없지 않나. 그래서 100% 당선된다고 생각한다.

■세종시장에 당선된다면 세종시 비전 계획은?

지난번 대통령 윤 후보가 공약을 발표했는데 세종시민들이 기대하는 염원이 행정수도 완성 아니겠나. 

저는 행정수도 완성 플러스 또 하나의 비전이 필요한데 그건 바로 세종시가 대한민국 미래전략 중심도시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생각을 갖고 있다. 

그건 윤 후보와 교감을 갖고 엊그제 공약발표회도 행정수도 완성 플러스 미래전략특별시로 세종시를 발전시키겠다라는 건데 저와 생각이 똑같다.

행정수도 완성은 청와대나 국회나 미디어센터 이런 게 오면 어느 정도 완성된다고 보고, 그러나 그건 어떻게 보면 정태적인 것이다. 
시설 옮기는 거. 도시가 발전하려면 정태적 시설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기능과 동태적 역할이 옮겨져야 한다. 

청년창업센터라든가 또는 경제자유구역이라든가 세종대왕의 도시인만큼 한글문화도시 등

이런 동태적인 발전 통해 그게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동력 되는 상징적인 도시. 그 도시를 한 번 만들어보겠다는 게 제 포부다. 

■가족 관계는.

집사람과 딸, 아들이 있다. 딸은 서울에서 사는데 결혼해서 손녀 둘 있다.
아들은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하버드 대학 박사 받고 MIT 교수로 있다.

■고향은.

대전이다. 본적도 대전이고. 태어나서 학교도 대전 한밭중, 대신초 한밭중, 고등학교는 서울에서 나왔다. 대학도 서울에서 나왔고 외국어대학 나왔다. 

■마지막으로 취미를 소개한다면.

취미가 다양하다. 악기도 좋아하고 옛날에 라인댄스라 해서 댄스하는 것도 좋아하고 책도 읽기 좋아하고. 

제가 문학가다. 문학 등단한 수필가 소설가 그렇다. 
사실 정치보단 그게 더 맞는다 생각하는데 문 정부가 잘했다면 문학가 소설가로 남은 생을 보내고 싶었을 텐데 너무 나라를 그르치는 걸 보고 공직했던 사람으로서 참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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