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집중의 달’ 운영…메뉴얼 보급 및 실시간 컨설팅

▲세종시교육청이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처음 맞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중3과 고3 학생 대상 원격 수업 채비를 마치는 등 이달 중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5주간 원격수업 집중의 달 운영

시교육청은 먼저 학교가 변화되는 교육 환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개학 첫 날인 9일부터 5주 간 ‘원격수업 집중의 달’을 운영한다.

ㅇ 이 기간 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과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 수업 긴요 조치를 제외하고는 일선 학교 교사들의 출장과 행사 참여가 없도록 한다.

또한 4월에 2교, 5월에 5교 등 모두 7개교를 대상으로 3년 주기 종합감사를 진행예정이었으나 온라인 개학 학기 초 학교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원격수업 집중의 달 운영에 맞춰 순연해 다음 말부터 추진한다.

□초·중·고 온라인 개학 준비 점검

시교육청은 또한 전문직(장학관, 장학사)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온라인 개학 대상 학교인 초등학교 49교, 중학교 24교, 고등학교 20교, 특수학교 1교 등 모두 94개교의 원격수업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를 통해 초등학교 1354학급, 중학교 546개, 고등학교 455개 등 모두 2355개 온라인 학급방 개설을 완료했다.

특히, 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이 원활하도록 이론 중심 수업을 우선 편성하는 등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3학년은 물론 모든 학년의 온라인 학습 시간표도 작성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줌(zoom)을 활용할 예정이며, 외부 해킹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수업 공간에 비밀번호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태블릿 PC가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1200(중 800, 고 400)대 정도를 대여·보급하는 한편, 교실 수업을 원격 연결하기 위한 모든 교실과 가정의 무선인터넷 설치 유무도 확인했다.

□원격수업 매뉴얼 보급 및 컨설팅 추진

세종교육원(원장 사진숙)은 원격수업 매뉴얼을 보급하고 온라인 상시 컨설팅을 추진한다.

학교의 비대면 수업 지원을 위해 원격수업 예시안과 수업도구 매뉴얼을 제작해 지난 6일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좌절 금지! 내가 직접 만드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제목의 매뉴얼은 네이버 카페와 밴드, 클래스팅 등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실시간 쌍방향(네이버 라인웍스, 구글 meet, Ms Teams 등), 콘텐츠 활용(반디캠, 오피스365(PPT), 뱁믹스, IVCAM 등), 과제 수행(Kahoot, 니어팟, 패들렛 등) 등 원격수업 유형별 도구 활용법을 안내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지만 현재 모든 초·중·고 교사들이 학교에 출근해 원격수업에 대비하고 있다”며, “교육청도 긴장감을 갖고 학교가 처음 시도하는 원격 수업의 시행착오가 최소화되도록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