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세 확산이 경선 승리로 이어져…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와 본격 맞대결

▲강준현 후보가 오는 4.15 총선에서 세종을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강준현 후보가 오는 4.15 총선에서 세종을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강준현 후보가 19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지역구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최종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강준현 세종시 전 정무부시장을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다.

강 후보는 이강진·이영선 후보와 지난 17일부터 3일간 ARS전화투표(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 방식으로 3자간 경선을 치러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준현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가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와 본선에서 벌일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강 후보가 김 후보와의 여야 대결에서 최종 승리하게 되면 세종시는 지역 출신 첫 국회의원 배출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된다.

강준현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는 “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택해 준 시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세종을 지킬 단 한 사람이자, 야당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본선주자로서 시민과 당원들께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나고 자라 줄곧 이곳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세종시의 현안과 문제를 잘 안다”며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로서 시민과 당원들의 힘을 모아 세종시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경선을 뛰었던 두 후보에게도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민주당이 경선 승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민주당내 경선에서 강준현 후보의 승리는 예견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3명의 경선 후보로 압축된 후 컷오프된 타 후보들과 몇몇 단체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며 지지세를 확산시켰고 특히 1월 11일 개최된 선거사무소에서 압도적인 총선 출정식 이후에 활발한 정책발표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아울러 세종시 금남면 출신으로 세종시 발전과 더불어 점점 원주민이 소외되고 있다는 반감도 나오는 현실에서 세종시 출신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을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한편 강준현 후보는 이번 세종시 4.15 총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강 후보는 “35만 명이 넘은 세종시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 끝에 분구를 이뤄냈고, 국민대표를 뽑는 자리가 하나 더 생겨 시민들은 세종시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됐다”며 “이번 4.15 선거야말로 세종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시민의 위대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준현 후보는 세종시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시민참여형 정책제안인 ‘세종여지도’ 발굴, 다수의 정책기자회견 개최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하면서 지역민과 소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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