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3.2% 증가…시민주권·사회책임·균형발전 중점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482억원(3.2%) 증가한 1조 5,516억원 규모 편성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예산은 시정 3기 중심 가치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사회책임복지 구현, 상생하는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2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예산안으로 일반회계는 230억원(2.0%) 증가한 1조 1,550억원을, 특별회계는 252억원(6.8%) 증가한 3,966억원을 편성했다.

■자치분권 특별회계 159억원 편성

시민주권 강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예산 편성으로 주민세 환원 사업 등 소규모 주민사업비 123억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14억원 등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3,483억원 반영…올해보다 621억원↑

시는 보육·양육 지원을 통한 돌봄의 사회적 분담 강화, 안정된 노후생활보장 등 행복한 사회책임복지를 구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아동수당 242억 원을 반영해 만 5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정부 노인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74억원을 지원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께 지급하는 기초연금도 494억 원을 편성한다.

이외에도 영유아보육료 462억 원, 누리과정보육료 180억원, 노인복지관 증축 20억원,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 63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국토 및 지역개발 3,002억 원… 전동산단·조치원청춘공원 등 예산 반영

시는 전동일반산업단지 조성에 260억원을 반영하고 조치원·연기비행장 이전 설계비 40억원, 조치원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74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읍·면복컴 1단계 사업 마무리를 위해 한솔동 복컴 40억원,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36억원, 연동면 복컴 건립에 24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금남면 청사 복합개발에 41억원을 편성해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보호 2,176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수질 복원센터 운영 등

시는 대기환경개선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46억원),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이륜차 구매를 지원하고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에 14억원을 반영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에 32억원, 수질복원센터 운영에 136억원을 편성해 수돗물 수질관리와 음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농림분야 773억원… 전면 무상급식비, 도도리파크 공원 조성 등

시는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사업비 247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 부지매입비 2차분 39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복숭아, 배를 테마로 하는 체험 관광형 ‘도도리파크’ 공원 조성에 20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문화·관광 543억 원… 금강스포츠 공원·조치원시민운동장 건립

시는 시민들의 여가시설 확충에 대한 염원을 반영해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에 14억원을 투입하고, 미호천 체육공원, 금강스포츠 공원 2단계 조성 등 신규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조치원(신흥리) 시민운동장 건립에 49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54억원을 반영해 2020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목적 야외수영장과 빙상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해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한다.

■교통분야 768억원…시내버스 지원 및 호남고속철 세종역 신설 타당성 연구용역

시는 친환경 버스 운행 확대를 위한 CNG충전소 운영에 30억원, 시내버스 운영 지원에 250억원을 편성했다.

첨단교통관리체계(ATMS) 구축에 2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비 1억 5천만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산업 및 중소기업 284억원… 투자촉진보조금·지역특화산업육성

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90억원,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에 22억원을 편성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에 23억원,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에도 2억5천만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교육책임도시 실현을 위해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비 26억원 편성해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내년 개원을 앞둔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에 36억원,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에 2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데이터기반의 스마트시티 건설의 기본이 될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저장소 구축에 10억원을 반영했다.

이춘희 시장은 “2019년 예산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실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품격 있는 삶’을 만들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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