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행 트로트·건강체조로 어르신 건강 ‘쑥쑥’

<세종매일-(사)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공동캠페인>
‘우리마을의 우수 경로당을 찾아서 ’

세종매일은 (사)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지회장 한종률)와 공동으로 세종시내 경로당의 다기능 공간활용과 노인복지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변화하는 경로당 모습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고자 한다.

특히 세종시가 전국에서 ‘젊은 도시’만을 강조해 자칫 소홀하기 쉬운 노인 문제에 대해 노인들의 중심 공간인 ‘경로당’을 재조명해 우리 세종시가 연령과 계층을 초월해 공존할 수 있는 세종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사랑이 풍년’인 연서면 ‘전당골 경로당’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세종시 연서면 월하천로 85-5 에 위치한 ‘전당골 경로당’(회장 홍순근)이다.          
이 지역은 앞으로는 내가 흐르고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지난해 11월 준공된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전당골 경로당’이 존재한다.

경로당에 가면 어르신들이 배우고 있는 ‘사랑이 풍년이구나’ 유행가 가사가 자연스럽게 흘러 넘쳐 한마디로 ‘사랑이 풍년’인 사랑방이다.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는 경로당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2회씩 건강운동프로그램이 시행하는데 약 15명 정도의 남·녀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실버요가, 댄스, 레이크레이션 등 전문 자격을 소지한 건강운동 홍성미 강사를 신뢰하고 단순한 강사가 아닌 가족처럼 여기며 함께 웃고 뛰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튼튼히 한다.

어르신들은 ‘갑돌이와 갑순이’, ‘오동동 타령’부터 시작해 ‘내 나이가 어때서’, ‘일소일소 일노일노’와 같은 최신 유행 트로트까지 다양한 선곡에 맞춘 경쾌한 노래을 부른다.
또한 율동, 접시체조, 수건체조, 다양한 박수와 거꾸로 말하기 게임, 치매를 예방하는 동시에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레크레이션 게임과 더불어 다양한 마사지 등 내실 있고 꽉 찬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의 건강운동 프로그램을 만족해 한다.
한 어르신은 “올바른 자세 교정과 치매 예방 뇌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며 “회원들이 많이 웃고 더욱 친밀해졌다. 특히 홀로 술과 담배로 외로움을 달래던 남자 회원까지 경로당에서 함께 춤추고 웃게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다른 어르신도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경로당에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속됐으만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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