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발전위원회 전체 회의… 이춘희 시장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기대

(가칭)세종비즈센터 명칭→ 세종고용복지+센터로 최종 확정

세종시가 청춘조치원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시민의 힘을 모으고 있다.

조치원발전위원회(위원장 이춘희 시장, 반이작 회장)는 지난 11일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시의원, 전문가,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전체회의를 갖고 부위원장 선임, 세종비즈센터 명칭 결정에 이어 청춘조치원프로젝트에 대해 전반적인 보고를 받았다.

세종시는 조치원발전위원회 운영과 관련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주요과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능별로 도시재생·공간디자인·경제기반·문화복지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다만 공간디자인분과는 기존 ‘조치원읍 발전협의회’에서 대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원장 보좌 및 유고시 직무를 대행하는 부위원장에 류기철 충북대 교수를 선출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에서 조치원 발전을 위해 일을 하지만 시민들도 공무원들이 일을 잘하는 지 살펴야 한다. 또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공무원들의 부족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조치원발전위원회 취지에 대해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또한 속도감 있는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진행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은 조치원이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교육청 이전과 몇 달 후에 진행될 시청사 이전으로 지금껏 갖고 있던 불안감이 현실화 돼 충격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청춘조치원프로젝트가 속도를 내야 한다. 사업규모도 있고 절차가 있는 만큼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시민들의 절박한 바람을 인식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말 이 프로젝
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이작 위원장도 “우리 시민들이 서로 손잡고 뜻을 모아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조치원이 새롭게 도약해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청춘조치원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가 진행됐다.
우선 시청사 부지 복합행정타운 조성과 관련 세종시는 대상지 면적 38,000㎡(시청사 부지 약19,000㎡, 인근부지 19,000㎡)을 대상으로 ▲2014~2017년 1단계 청사 리모델링 ▲2018~2022년 2단계 인근부지 개발 방식 등 단계별 개발안을 밝혔다.

1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지하2층 지상 7층(최대 12층) 연면적 10,000㎡(최대 13,880㎡)의 SB플라자 건립을 통해 과학비즈니스벨트 필요시설 및 공공·민간 기관을 유치한다.

또한 오는 12월까지 기존청사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본관동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임대하고 나머지 의회동과 후청사는 민원실, 로컬푸드과, 청춘조치원과 등이 들어선다.
2단계로 인근부지를 매입해 행정 업무 공간 및 공원녹지 등의주민 편익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복합행정타운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18년에는 550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원도심 개발방안으로 보행환경 정비, 조치원역 광장정비, 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오는 2017년 2월까지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쾌적하고 활기찬 시가지 건설을 추진한다.

도시 재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주민 참여가 아닌 주민이 직접 주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오는 6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개소해 주민역량 강화 및 마을사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민과 질의 시간에선 1970년대 조성된 번암공단에 대한 진출입로 개선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시민은 “번암공단의 ‘진출입로’가 너무 비좁아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의 정상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도시계획선에 의한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며 “새로운 기업 유치도 시급하지만 기존 공장에 대한 지원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조치원읍 상리 현 공영버스터미널 주차장에 지하1층 지상8층 규모의 업무시설인 가칭 세종비즈센터를 다음 달 착공 예정인 가운데 그 명칭을 ‘세종고용복지+센터’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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