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용복지+센터’로 착공…원도심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대

세종고용복지+센터 조감도.
세종고용복지+센터 조감도.

내년 완공 목표 165억 투입, 지하1층·지상8층 규모 업무동 및 주차동 건립

세종시가 청춘조치원프로젝트를 통한 조치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세종시는 지난 14일 원도심 활성화 및 정부 이전기관 유치, 그리고 세종시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세종고용복지+센터’로 착공식을 조치원읍 상리 공용버스터미널 부지에서 개최했다.

세종고용복지+센터’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총 공사비 16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6,225㎡ 규모로, 수용인원 300명의 업무동과 지상 4층 4,096㎡규모의 131대를 수용할 주차동이 건립된다.

세종시는 이 센터에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여성가족부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보건복지부 자활센터를 비롯해 시의 일자리지원센터와 복지지원팀을 통합한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입주시켜 원스톱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도권 이전기관과 중앙부처 유관기관 유치로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북부권의 경제 중심축을 이끄는 전진 기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핵심 기능과 더불어 지난 해 연말 교육청 이전, 다음 달 예정된 세종시청의 신청사 이전에 따른 조치원 공동화 우려의 현실화 속에 이뤄진 가시적인 청춘조치원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를 반영하듯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해찬 국회의원, 임상전 시의회의장, 이자하 세종경찰서장, 반이작 조치원발전위원장, 오영철 민주평통세종지역부의장, 시의원, 시민 등이 자리를 가득 메워 이 사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치원에 대한 고민과 세종고용복지+센터’를 비롯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고용복지+센터 착공식에서 이춘희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세종고용복지+센터 착공식에서 이춘희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솔직히 많은 고민을 된다. 세종시내 신도시 건설이 진행됨에 따라 신도시와 조치원을 비롯한 구도시간의 갈등과 박탈감을 얘기하고 있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그동안 이에 대비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4년이 조치원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세종시의 남부 행정도시에 버금가는 북부권의 경제중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조치원 재생을 위한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 중 이 사업을 먼저 추진하는 것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춘희 시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과 참여가 중요하다. 이 사업이 끝날 때까지 많은 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깊은 이해 바란다. 시도 주민불편신고센터를 개설해 적극 개선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시민들의 단합과 참여로 ‘우리 조치원·우리 세종시’의 미래를 바꿔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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