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세종시 부동산연구소 소장

    ▲김형선 박사
    ▲김형선 박사

대한민국은 경제침체로 2014년에 건설경기와 부동산경기가 한동안 주춤했지만,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 살리기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정부의 9.1 부동산정책에 따른 부동산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도 다시 용트림을 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의 블랙홀이라고 할 수 있는 2-2 생활권역은 그동안 특별건축지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면서, 금성백조의 “세종 예미지”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0 대 1을 기록하고, 가장 인기를 모은 아파트는 최고 165 대 1 까지 기록하는 진풍경을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투자는 아파트인데 이처럼 세종시 2권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나타내면서 다시 부동산 투자자들이 세종시로 몰려들고 있는데 필자는 세종시 부동산 투자는 투자자들의 미래의 꿈을 여는 행위라 생각하면서 세종시 투자 호재는 무엇인가를 6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 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정부의 36개 행정기관 이전과 16개의 국책연구원의 세종시 이전이다.

2014년 현재 12,000 여명의 공무원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세종시 부동산의 가치 상승이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의하면 2012~2013년에 연속적으로 15개월 동안 전국 최고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실제 사례로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상북도 안동과 충청남도 홍성 (내포신도시)을 꼽고 있는데, 이는 이 두 곳이 경상북도 도청과 충청남도 도청이 이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지역에 동사무소, 면사무소, 군청, 시청, 도청이 이전해 온다면 부동산 가격상승은 당연한 것임을 부동산 투자자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세종시는 이러한 규모보다도 수천 배의 가공할 만한 36개의 정부행정기관과 16개의 국책연구원이 이전해 옴으로써 부동산 가치 상승의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세종시 부동산투자의 첫 번째 핵심 포인트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둘째는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복합도시 건설비용 22조 5천억 원의 정부 예산이 확보되었다는 점이다.

어떠한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예산이 확보되고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이 수행되고 있다면 이는 금상첨화로 볼 수가 있다.

2014년 현재 정부 예산 외에 민간기업의 120조 예산이 투입되어 계획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두 번째 투자 호재로 볼 수 있다.

산업단지 등의 개발지역이 발표되고 예산 부족으로 인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그동안 부동산투자자들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세종시 행복도시의 건설은 현 박근혜정부의 선거공약이면서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담겨 있는데다 예산까지 확보되어 있다는 것이 2번째 세종시 부동산투자의 핵심 포인트다.

셋째는 사통팔달의 도로, 철도 건설의 호재로 인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상승이다.

세종시는 충남 공주, 연기군 충북의 청원군 일부 미개발지의 논·밭·임야...등을 합쳐 세종시를 건설하고 있다.

허허벌판의 논·밭으로 건설될 사통팔달의 도로는 8개의 주요간선도로와 BRT 노선, 제2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호선 전철의 연장 등 거미줄 같은 방사선 모형 교통 시스템은 세종시 부동산 투자의 세 번째 핵심 호재로 볼 수 있다.

필자는 그동안 부동산에 관한 학문적 이론을 집중연구하면서 도로가 뚫리면 자동차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도 빨라진다는 것과, 인구가 증가되면 증가되는 만큼 부동산 가격도 올라간다는 것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넷째는 세종시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또 다른 호재는 인구 증가다.

현재 세종시 인구가 12만인데 2030년에는 80만 이상의 인구가 집결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호재가 될 수 있다.

30여 년 간 부동산 투자를 연구해 온 필자는, 인구가 증가 되고 있는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절대 하락되지 않는 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다섯째는 환경정책의 강화로 녹지 비율이 50% 이상이라는 것이다.

향후 미래도시는 그 도시가 얼마만큼 녹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느냐가 큰 관건으로서, 세종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녹지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 다섯째 투자 호재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신도시 개발에서 분당과 광교신도시가 녹지 비율이 높아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 되고 있지만 세종시는 OECD 에서도 인정하여 주는 녹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섯째는 각종 산업단지의 유치로 인한 부동산 가치 상승이다.

세종시는 제 2 경부고속도로와 KTX 철도의 건설.... 등으로 인한 교통 인프라가 형성되면 물류센터 및 각종 산업단지가 입지하게 된다는 것이 부동산 개발 논리다.

따라서 세종시는 현재 조치원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많은 산업단지가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현 정부의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 등의 개발이 6번째 투자 호재로 볼 수 있다.

이 6가지 외에도 세종시 부동산투자의 호재 핵심 포인트는 많지만, 대표적인 이러한 호재가 향후 세종시 부동산 투자의 핵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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