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대전에듀법학원 ‘세종시 투자교실’ 전임강사

   ▲김태용 전임강사
   ▲김태용 전임강사
세종시의 행정구역 중 정부청사지역과 읍·면지역이 함께 행정구역을 보유한 지역은 연기면, 연동면, 금남면으로 연동면은 세종시 5생활권을 포함하고 있다.

이 지역은 서양화가의 거목 장욱진 화백을 배출할 정도로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으로 미호천 변 예양리, 문주리는 넓은 평야의 곡창지대로 쌀, 수박, 버섯, 배 등이 유명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200만평의 정부세종청사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농촌지역으로 조치원의 복숭아, 부강면의 배, 연서면의 포도, 연동면의 수박, 전의면의 묘묙 등은 이 지역의 특산물로 세종시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연동면 수박을 먹어본 사람은 이를 다시 찾을 정도로 당도가 높고 수분이 풍부하며 “맛찬동이”란 상표를 달고 축제를 할 정도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

위로 오송과 조치원, 아래 부강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아래에는 정부세종청사지역이 있다. 남북으로는 오송·조치원과 부강을 잇는 591번 지방도가, 동서로는 세종시와 부강을 잇는 96번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세종시와 고속철도 오송을 연결하는 BRT 도로도 개설되고 전국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도 뒤쪽으로 지나가고 있어 주변도시는 물론 전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 국내 자동차 시장 1위, 세계 5위의 자동차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고 하는데 자동차를 전시하는 종합전시장 하나 제대로 없다.

세종시 연동면에 자동차 백화점과 박물관을 만들자.

국산 자동차인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의 쉐보레, 르노삼성의 SM 등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수리를 하는 정비공장, 자동차 용품을 파는 백화점을 만들자.

그리고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등을 만들면 우리나라 자동차의 기술이 한 단계 도약되어 우리나라도 자동차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철도의 동맥인 일반철도·고속철도가 지나는 조치원과 오송에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근접하고, 청주국제공항도 연접해 있는 연동면, 세계적인 자동차 백화점과 박물관의 입지로도 우수해 보인다.

연동면에 자동차 박물관을 만들어 세종시의 위상을 재정립해 보자.

▲연동면은 어떻게 개발하면 좋을까?

정부세종청사지역이 개발되면서 세종시의 주변지역이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 중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은 경부선 철도 역사 주변의 슬럼화 문제다. 그 다음은 1번국도 주변 도시의 슬럼화 문제다.

참고로 세종시는 경부선 철도와 1번국도 주변에 도시가 형성된 가로형 도시다.
연동면은 이렇게 개발하면 어떨까?

△연동면 사무소 주변에 도시재생사업을 유치하자.

연동면은 경부선 철도 내판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성장했으나 세종시의 구도심처럼 도시의 성장 동력이 부족해 현재는 슬럼화 과정에 있다.

도로를 넓히고 신설하고, 주차장도 만들고, 공원도 만들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공장도 지어서 젊은 사람이 이동해서 살 수 있는 살맛나는 마을을 만들자.

면사무소 주변은 현재 용도지역이 계획관리 지역으로 되어 있어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없다. 주변도시처럼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도록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지역에서 오송간 BRT도로가 개설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연동면, 도시화와 도시재생이 되면서 살기 좋은 도시로 변할 것을 기대해 본다.

△연동면에 산업단지를 개발하자.

연동면이 산업화 되고 있다.

기존에 응암산업단지, 삼성전기, 국정교과서, 중부물류센터 등이 있었는데 명학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보충하는 지역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명학산업단지는 19개사에 분양돼 2014년 5월 현재 62.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가 중앙정부가 이전하는 6개의 기능을 가진 자족도시로 개발은 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대기업 등이 들어올 수 있는 산업단지가 부족하다.

연동면은 전국으로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한 경부고속도로 주변에 입지하고 고속철도 역사가 있는 오송, 국제공항이 있는 청주 등 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세계 및 전국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우수한 교통을 자랑한다.

또한 조치원까지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여 서울에서 세종까지는 전철로 1시간 시대도 열린다.
세종시의 자족기능 보충을 위해 대기업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연동면에 산업단지를 개발하자.

△세종시의 농산물을 ‘세종특별시’란 브랜드로 통일하자.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 특산물 코너”에서는 세종시의 수박을 “맛찬동이 수박”이라 하면서 풍부한 일조량과 지력이 좋은 충적토에서 생산되는 수박으로 당도가 높고 저장기간이 길어 서울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당도가 높다고만 했지 몇인지, 저장기간이 길다고만 했지 얼마동안 저장이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신뢰성과 믿음성이 부족하다.

세종시의 농산물을 상품화하려면 브랜드화 해야 하며 먼저 필요한 것은 브랜드의 명칭이다. 그 다음은 세종특별자치시의 홈페이지 안에서 다룰 것이 아니라 별도로 홈페이지 등을 개설해서 체계적인 관리를 하면서 꾸준한 광고 등이 필요하다.

세종시는 복숭아, 수박, 배 등이 유명하지만 복숭아는 “조치원 복숭아”, 수박은 “맛찬동이 수박”, 쌀은 “행복한 아침” 등 각각의 이름으로 시장에 내 놓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특별시”라는 최고의 행정구역 명칭을 가지고 있어 “세종특별시” 그 자체가 브랜드의 명칭으로 우수하다.

“세종특별시 복숭아”, “세종특별시 쌀”, “세종특별시 배”라는 상표를  시장에 내 놓으면 세종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행정수도 세종특별시를 알리고, 특별시에서 파는 물건으로 믿음과 신뢰를 줘 일석이조 효과를 얻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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