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토지보상 문제 집중 거론

시행사측 “주민의견 최대한 반영”

 공주시 월미동 산47번지 일원에 14만㎡ 규모의 월미농공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일 월미2통 마을회관에서 월미농공단지 개발계획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를 갖고 현안사항 및 개선대책 등을 논의했다.

 황교수 기업유치과장은 이날 “공주시는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 입지조건과 8개 I·C 설치에 힘입어 12개소 317만㎡ 규모의 산업 및 농공단지 조성으로 주요기업 유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월미농공단지의 경우 접근이 용이한 최고의 교통입지조건으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 나선 (주)우리산업개발(대표 신홍섭)측은 사전환경성 검토, 관련법규 및 유관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 12월에 착공,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홍섭 대표는 “농공단지 조성으로 지역주민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며 “특히 후손들이 외지로 돈 벌러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서는 용수공급·폐수방류에 따른 문제, 비산먼지·소음 민원 문제 등이 지적됐지만,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토록 하기위한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토지 보상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와 관련 신홍섭 대표는 “토양, 식수, 먼지, 배기가스, 용수 공급 등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토지보상을 위해서도  2군데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미심쩍으면 주민들이 1군데를 더 지정해 감정을 의뢰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또한 이곳이 고향인 만큼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 원만하게 협의·매입토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주시·시행사측은 지역주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거듭 강조, 향후 주민 협조를 원만하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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