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도태처분으로 조기 질병 근절

 청원군은 소 브루셀라병 사전차단과 감염 축 색출을 위한 하반기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군은 브루셀라병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판매우 신청 농가의 신속한 채혈로 민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군 채혈요원 11명을 활용해 검진대상 전 농가에 대해 농장방문을 통해 일제검사를 한다.

 상반기 브루셀라병 일제검사를 통해 1만 5,932두에 대한 채혈을 실시하고 양성 축을 조기 색출하고 1세 이상 한육우 암소와 초임 젖소 1만 6,000두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추진한다.

 전염경로는 감염된 소가 유산할 경우 태반, 양수 등에 많은 양의 균이 배설되어 이의 접촉을 통한 경구감염이 가장 많고 또한 브루셀라균에 오염된 사료, 물, 우유 등에 의해 전염된다.

 주요 증상은 임신말기(5월~7월) 유산이며 유산 후에 흔히 후산정체가 나타나며 영구적인 불임증이 생길 수 있고 일반증상으로 유방 및 유방상 임파절의 종창과 우유분비 감소가 있다.

 치료 및 예방에는 병원체가 세포내 기생세균이기 때문에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극히 어려워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목장에서는 양성동거우의 이동을 제한시켜 병원체가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반복적인 검사로 감염 축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게 가장 경제적이다.

 군관계자는 “브루셀라병 검사결과 양성축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도태처분으로 조기에 질병을 근절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축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청정화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루셀라병이란 일반적으로 소·양·돼지 등에서 유산·사산·불임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오염된 사료나 물, 유사산 태아 등을 통해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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