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국자본 유치·시장 확대 심혈

 “중국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그동안의 수출중심에서 내수진작 중심으로 경제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지금이 우리가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곽복선 KOTRA중국팀장은 지난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시장 진출 확대 방안으로 정부기관 및 업계간 공동협력방안과 업계의 대응방안을 나누어 제시했다.

 이는 중국이 장기적으로는 내수 진작을 통해 고용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는 예측 하에, 우리가 대응해야 할 방법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곽 팀장은 “정부기관 및 업계간 공동협력방안으로는 인프라 구축, 마케팅 기반조성, 전략적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공동물류센터(KP) 확충, 내수시장 유통지도 작성 등 정보인프라 구축, 한중비즈니스콤플렉스 조성, 기술경쟁력지도 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케팅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내수시장 진출루트 구축, 공공프로젝트 참여확대, 글로벌기업 아웃소싱 시장 진출지원, 유망서비스업 시장 진출지원, 기본적 시장개척수단을 통한 진출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금융지원으로는 P/F펀드 조성, 수출·투자진출 금융조성방안 등을 제시했다.

 업계 대응방안으로는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 진출 대상지역 선정(지역별 Target 마케팅), 촉감 마케팅, 시장의 현장성 중시 마케팅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 지역경제협의회에서는 관련 분과별로 구체적인 진출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현재 충남도의 대중국 시장 수출은 경제위기 이후 큰폭의 감소폭에서 회복해 지난 6월 현재 63억 9,700만달러에 이르는 등 전년동기대비 3.6%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미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상해무역관 운영에 이어 지난 5월 쓰촨분소(사천성)를 개설하는 등 중국자본 유치와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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