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일본에 알리는 데 앞장”

백제문화제 홍보대사 이가와 유가(좌측 세번째)

 (재)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지난 달 28일 이가와 유가(井川 由架·43)를 제55회 백제문화제 일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오전 추진위 사무실에서 최석원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이가와 유가는 백제문화제를 일본에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일본에서 학생들에게 고토(가야금과 비슷한 13현의 일본 전통현악기)를 가르치고 있는 이가와 유가는 무령왕교류가라츠시 실행위원이면서 공주의 문화와 역사를 일본에 널리 알리는 문화전도사이자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4년전부터 1년에 3~4번 정도 한국을 찾는다는 유가는 “2년 전 공주를 다녀간 후로는 매년 2~3번씩 공주를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백제문화제 때 고토 공연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가했을 때 공주시민들한테 받은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번에  5박 6일 일정으로 공주를 방문한 유가는 제55회 백제문화제에서 제자들과 함께 일본 악기인 고토 연주 공연을 펼칠 계획이어서 사전 답사 겸 공연 일정을 조정하러 온 것.

 유가는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일본 당진(唐津)시 시장이 이번 백제문화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 하겠다”고 했다.

 유가는 또 “일본에 돌아가서는 백제문화제 일본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것에 대해 후쿠오카와 가라츠시 신문사에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55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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