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이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대전에 사는 출향인이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지난 15일 미원면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미원면사무소는(면장 조광수)는 지난 20일 오후 3시 면장실에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가구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 5명을 선정해 각각 20만원씩 전달했다.

 무명의 독지가는 예전에 미원면사무소 인근에서 살다가 대전으로 이사를 가 자수성가하고 올해 칠순을 맞이했으나 자녀들이 여행 경비로 쓰라고 준 것을 고향의 어려운 사람에게 전해달라며 맡기고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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