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도내 4개 사업단 모두가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로 국비 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신규로 ‘통합브랜드를 통한 명품 보령머드산업 육성사업’이 전국 최우수 산업으로 선정돼 국비 30억원(연3년)을 확보한데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 앞으로 고용 및 소득창출, 지역사회의 활력증진 등으로 인해 충남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특히, 전국 35개 사업단에서 6개의 A등급 중 충남도의 4개 사업단이 모두 포함돼 평가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A등급을 받은 4개 사업단은 ‘한산모시 브랜드 강화사업’, ‘유구 자카’, ‘인삼·약초바이오’, ‘자립형 고령친화’ 등으로 총 218억원이 투자되는데 이는 지역특화자원의 신산업화, 개발기술의 사업화 성공 등으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브랜드화에 기여했고,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힘으로 지역산업의 혁신계기를 마련했다.

 한산모시 사업단은 모시의 전통과 쾌적함은 살리되, 구김과 세탁 등 관리상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한 실용성 원사의 방적기술을 개발하고, 한산모시의 세계화와 대중화 시대를 선언한 ‘베가테어’, ‘이디에프유’ 등 고유의 브랜드 상품을 개발했고, 한산모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모시속옷, 양말, 스포츠 웨어, 모시차, 냉면, 강정 등)을 이뤄냈다.

 또한, 유구자카드 사업은 산학연관의 긴밀한 네트워킹과 정보교류를 통해 디자인 및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 및 브랜드 개발 등 기업지원 서비스 구축 활성화에 주력한 결과 300만달러(39억원)수출 달성 및 매출액 59억원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코르작(CORJACQ)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중국현지 런칭쇼를 하는 등의 브랜드 홍보를 통해 서울 인사동 및 호텔면세점, 충청지역 등에 판매대리점 7곳을 확보해 약 3억여원의 성과를 보였다.

 그리고, 금산의 인삼을 소비자 신뢰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헌 인삼약초바이오 사업단은 “충심명작” 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켜 생산기업들의 매출액을 124억원이나 올렸고, 기술개발사업으로 기술이전 10건, 25건의 상품화를 통해 83억1000만원의 매출증대를 가져왔으며, 해외시장 개척지원으로도 87억8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사원을 추진하고 있는 자립형 고령친화사업단은 ‘이동형 체험홍보관 운영’사업을 추진해 1,000여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지킴이로서의 활동을 실시했고, 우수 고령친화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도 시행을 위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고령친화용품 등에 ‘심품(心品)’이라는 공동브랜드용 상표를 출원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특화 자원의 발굴 및 기획, 기술개발, 브랜드 가치를 창조해 내는 마케팅, 기업지원서비스 등을 위해 산학연관이 혼연일체가 돼 이룬 결과로 앞으로 지역연고산업이 전략산업화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 35개 사업단 중 6개의 A등급에서 충남도가 4개의 A등급을 획득하고, 나머지 2개는 부산시와 기타(공통) 1개가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A~D등급으로 평가되며, A등급에는 4억원의 재정인센티브가 주어지며 B등급은 전년수준과 동일한 국비 지원 C등급은 국비 일부 감액 D등급은 국비지원에서 제외된다.

 이처럼 동 사업은 매년 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서 상의 예산 지원에 변동이 있어 향후 사업 추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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