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과수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꽃매미 퇴치 일제 공동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산림에 분포하는 주홍날개 꽃 매미 피해가 포도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긴급 공동방제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과수(포도)재배농가 152농가 70.1㏊, 과수원 인근 임야 70㏊에 달하는 면적에 대해 700만원의 예산과 공동방제 차량을 지원하고 농가 보유 장비를 활용해 문의, 부용, 북이 등의 지역에서 오는 9월까지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공동방제는 농가단위 4~5회 정도로 개별 방제를 실시해 발생 밀도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산에서 날아오는 꽃 매미의 극성을 완전 방제하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꽃 매미로부터 포도농가와 각종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도 집단지인 문의면 지역((104농가 35㏊)에 군 보유 공동방제차량 1대와 인력 4명을 고정 배치했으며 1대는 기타 읍·면을 순회하면서 친환경 농약을 활용한 공동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꽃 매미의 근본적인 퇴치를 위해서는 산란기 알 제거가 필수적이며 주홍날개 꽃 매미의 산란기인 10~11월경 산란을 시작하는데 이때 덩어리 형태로 30~40개씩 무더기로 1마리가 400~500여개의 알을 산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알 제거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의면 포도작목반 최진원 반장은 “꽃 매미 피해방지를 위해 농가단위로 10여일에 1번씩 방제를 하고 있으나 친환경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 등 농자재 부담, 방제장비,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군관계자는 “중국에서 들어 온 꽃 매미가 포도 재배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어 이에 대한 농작물 피해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꽃 매미는 수확기 포도의 상품성을 현저하게 떨어뜨려 피해가 커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로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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