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토박이 모임 연기원조회… 지역 사랑 실천

 밝고 건강한 정신운동을 통하여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의지로 출범한지 20주년을 앞둔 한 단체의 아주 특별한 기행이 누구나 동참하고 싶은 애향운동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사회를 가꾸는 공동체인 연기원조회(회장 강용수)는 지난  11일, 회원가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소재 문화탐방을 개최해 소속 회원에게는 연기군민으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지역사회에는 ‘내 고장 사랑이 최우선이다’ 라는 교훈을 심어줬다.

 회원가족들은 이날, 관광버스와 개인 승용차 편을 이용해 금남면 소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홍보관 및 국가균형발전 홍보관을 견학했으며, 남면 소재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 행정도시 건설현장을 내려다 보면서 세계적 명품도시인 행정도시로 거듭 날 미래 연기의 꿈을 꿨다.

 이어 전동면 소재 베어트리파크(구,송파랜드)와 뒤웅박고을의 아름다운 수목과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를 만끽하면서 즐겁고 뜻 깊은 일정을 보냈다.

 이에, 강용수 회장은 “회원 가족들이 많이 참석해 연기원조회의 단합된 힘을 보여 준데 감사하다”며 “더욱 두터운 우의를 바탕으로 연기군 지역 토박이들의 모임답게 이 지역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모범이 되자”고 밝혔다.

 동행한 여성가족은 “오랫동안 연기군에 살면서도 이토록 아름다운 명소가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함께 “행정도시 건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연기군의 미래를 눈여겨 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 한가족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적지 않은 비용과 몇시간씩 차량을 이동해 타지역에서 보내는 것보다 지역에서 소비하니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긴 차량 이동시간에 지쳐 고생이 반인데 짧은 이동시간으로 지루한 줄 모르고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연기원조회는 ‘지역 토박이’ 모임으로 예의범절과 충효정신을 생활의 근본으로 지키며, 진취적인 사고로 지역발전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또 전통문화 중시와,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책임을 다하는데 목적을 둬, 그동안 청소년선도활동, 지역경제부흥운동, 자연보호녹색운동, 생활질서지키기운동 등 20여년 동안의 모범적인 활동이 지역사회에 잘 알려져 왔으며, 수 많은 지도자들을 양성 배출해왔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