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가 노대통령 49제인 지난 10일 오후 7시 연기 군민회관에서 25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연기군 추모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생전 노무현 대통령의 동영상을 시청하며 몇몇 이들은 눈물을 적시었고 오직 영상을 통해서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듯 아쉬움과 누군가를 향한 원망의 탄식을 자아냈다.

 또한 이정훈씨가 연주한 몽골 민속 현악기 ‘마두금’의 애잔한 음이 조용히 퍼지고 애창곡 연주에 맞춰 추모객들은 낮은 음색으로 노래를 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제는 종교계 추모의식, 동영상 상영, 살풀이 공연, 회심곡 공연, 추도시 낭송, 마두금 연주, 마무리 동영상 순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순서인 생전 애창곡 ‘사랑으로’를 다함께 부르며 2시간의 차분하지만 열정을 품은 ‘바보 노무현’ 추모제의 막을 내렸다.

<추모제 사진>

살풀이 공연(오선영님)

회심곡 공연(김한예님)

추도시 낭송(김해인, 천영신 어린이)

추도시 낭송 (강은영님)

한음파 밴드 이정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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