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도지사보다 대권주자?

지난 6월 15일 공주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완사모 회원

 인터넷에 ‘이완구 신드롬’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완사모)는 올해 초 개설된지 약 6개월만에 1만4700여명을 넘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완사모 팬 카페 회원수가 충청권 정치인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은 몰론, 시·도지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유력 정치인들 중 도 2위를 차지해 도지사보다는 대권의 뜻을 두고 있지 않나하는 해석을 낳게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설돼 5년만에 5만 4,3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박사모’팬 카페는 국내 정치인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카페에서 카페당 10명이상 회원으로 가입된 숫자를 합하면 박근혜 의원의 총 카페 회원수는 7만 7,424명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우 이재오 전 의원이 9562명, 정몽준 최고의원이 6,411여명, 임태희 정책의장이 5,012여명, 홍준표 전 원내대표가 2,097여명이다.

 시·도지사들중에서는 이완구 지사가 1만 5,133명으로 압도적 1위며, 뒤이어 김문수 경기지사가 1,902명으로 2위.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1,317명으로 3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926명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충청권 정치인의 경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4,129명, 심대평 대표가 778명, 정우태 충북지사 706명, 박성효 대전시장이 916명, 이재선 의원이 303명, 김창수 의원이 198명 등이다.

 완사모 펜 카페회원의 분포도 충남이 7,539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이 2,424명,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도 3,604명이며, 중국, 미국 등 해외 7개국에서도 21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어 단지 충남에만 머물고 있지 않고 대전과 수도권 등에 고루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사모의 회원수의 급증은 특유의 강한 리더쉽과 두둑한 배짱과 추진력 등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충청권 차세대 대권주자로서 내티즌 사이에 평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현안마다 ‘불패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고 방과 후 영어학교, 실업계고 해외 인턴십, 헝소년 대안학교, 아동 희망 프로젝트 등 희망과 창의적인 정책들이 신빈곤층과 소외계층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팬 카페 회원수로 볼 때 한나라당내 2위로 이완구 신드롬은 도지사 재선보다는 대권주자로서 나설 것이란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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