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대천천 주변 한내돌다리 근교에 설치된 머드 체험장을 이용한 학생들에게 발생됐던 피부병 발생 원인을 현지 역학조사와 미생물 실험결과를 종합, 그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실험결과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은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포괄적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총세균수가 하천수 1,900 CFU/㎖, 토양 150 CFU/g이었다.

 특히, 머드원액에서 20 CFU/g이 검출됐으나 현장에서 사용된 머드희석액에서는 4,500 CFU/㎖ 검출돼 225배 증가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지난 10일 1차 중간발표 때 발표한 주변 환경오염과 머드 희석액의 20여 시간 경과하면서 미생물이 크게 증식한 견해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피부병 발생의 재발을 방지키 위해 시설운영기관에 주변 환경의 청결유지와 사전 환경영향 조사를 실시한 후 운영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연구원에서도 체험장 환경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상태를 조사해 질병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 주민들에게도 시설 이용의 준수 사항과 개인위생관리를 주의해 청결을 유지함으로써 피부병 발생 예방을 기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