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국회의원, 지역현안 해결위해 한자리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난 8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도정의 당면 현안에 대해 정책적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 도정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회창 총재 등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전원 참석했으며, 충남도에서는 이완구 도지사, 강태봉 도의회 의장, 도 실·국장 등 18명이 참석해  이완구 지사가 직접 도정 현안과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설명하고 토론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당면한 도정 현안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조를 구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최근 충청권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세종시특별법’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사항에 대해 합의가 이뤄 졌다”고 밝히고, 도지사도 “지사직을 걸고 행정도시를 지키겠다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법안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금년도 정부예산은 그동안 도가 확보한 국비 중 가장 많은 4조 4,150억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당면 현안으로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세종시 특별법’ 조속 제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국방대이전 및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 ▲화력발전 지역개발세 과세 ▲‘석면피해구제 특별법’ 제정 ▲유류피해지역 관련 사업비 지원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2010대백제전’, ‘세계군문화엑스포’ 국가차원 개최 지원 등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경제 위축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으로 도청이전 등 할 일이 많고, ‘강한 충남’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확충이 시급하다”며, “충남도가 계획한 사업뿐만 아니라 당초 계획에 못 미치거나 누락된 사업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보 노력 등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해결을 위해 여야를 떠나 지역 현안과제 해결과 국비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도의 2010년도 정부예산 목표는 4조3,500억원으로, 현재까지 중앙부처에서는 목표액의 96.5%인 4조1,991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다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실국별 ‘정부예산 확보 T/F’를 본격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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