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선거 10명 출사표 - 김고원· 김영성·김행정· 김용철· 심성래

<후보들 ``공정한 인사`` 한목소리 개혁성은 글쎄> 18일 후보등록을 앞둔 제12대 충남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이 10여 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치열한 물밑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된 후보 10명은 모두 최종 등록를 장담하고 있지만 후보등록 마감이 가까워 갈수록 6-8명 선에서 정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는 유력한 후보군과 그렇지 못한 후보간의 뚜렷한 대비가 점쳐지는 가운데 후보들 모두 공정한 인사정책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뚜렷하게 개혁적인 후보들은 없다는 것이 교육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아래 인터뷰는 면접과 질문지를 통한 서면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한 결과이며 질문의 취지에 어긋나는 답변이 있어도 가급적 원문 그대로 실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 김고원(61·천안 성성중 교장)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구현, 농어촌학교 살리기 주력하겠다¨ 공주고 교사를 시작으로 충무교육원 교육연구사, 충남교육과학연구원 연구사, 아산 선도중학교 교장을 거쳐 현재 천안 성성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고원 예비후보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구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였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충남교육계는 외부인사들이 교육의 수장이 되어왔는데 이제는 초중등 교육현장 정서에 밝은 사람이 교육수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추락한 충남교육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단임정신으로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효행 교육을 강조하며 온화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졌으며 전임 교육감 시절 왕성한 활동을 한 경력이 있다. 몇 년 전부터 지인들에게 서신을 보내는 등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해왔으나 역시 초등에 대한 낮은 인지도가 관건이다. <교육장공모 교장초빙제 확대, 초등학력경진대회 추후협의, 농어촌 보충수업 필요> - 초등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지적하는 여론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나는 교육과학연구원에 근무했다. 여기는 초등과 중등을 모두 아우르는 곳이다. 이때의 활동성과를 모두 평가해 주고 있다.¨ - 왜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인가. ¨차기교육감은 현 위기의 상황을 조정하고 아우를 수 있는 사람으로서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고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 초중등 현장의 정서를 잘 알고 있으며 철저한 단임 정신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제가 적합하다고 본다.¨ - 교육감 인사 투명성 제고 방안은.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인사정책 실현을 위하여 교육장 임용공모제 및 교장 초빙제를 확대하여 실시하겠다. 또한 양성 평등기회의 확대를 위해 여성 승진 기회를 넓힐 것이다.¨ - 교장선출 보직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교장을 선출한다면 갈등과 분열현상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교육은 단기간의 이익에 급급한 사업이 아니다. 통폐합이 학습력 제고를 위해 바람직함에도 주민들이 반대한다. 다양한 대안들을 가지고 무리 없이 진행하겠다. 통폐합 대신 특성화 학교로 전환이 바람직하다.¨ - 초등 학력경진대회 폐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경진대회는 적절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폐지가 전국적 추세이며 교육부 방침도 폐지로 알고 있다. 이해관계자나 단체 대표들로부터 폭넓은 의견 수렴 후 결정하겠다.¨ - 0교시 폐지와 보충수업 폐지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보충수업은 도시와 농촌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획일적이고 강제적이 아니라면 농어촌학생에게 필요하다. 이것이 농어촌 학생의 대도시 전학을 막을 수 있다. 폐지 자체는 해법이 될 수 없다.¨ - 고입선발고사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보나. ¨현 고입제도는 충남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막기 위해 수년간 고민하고 공청회도 거치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것이므로 당분간 더 시행해 보면서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농촌지역 고교 대량 미달 사태가 생기고 있는데.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에 따른 문제는 초중고 모두 심각한 위기감과 붕괴를 예견케 한다. 본인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으로 농어촌 고교를 살리기 위해 특성화 학교 등으로 전환 지원하는 문제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 일부 사학의 정년 넘긴 학교장 인건비 지원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정년을 넘긴 사학의 교장 용퇴 문제는 현 체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법규와 관례를 충분히 검토하여 대안을 찾아 실행하겠다.¨ - 도교육청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충남으로 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 신행정수도 입지가 결정되면 도청 이전문제와 함께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지방차지 시대에 부합된 방향으로 신중히 심도 있게 처리해야 한다.¨ 김영성(53·천안 신안초 교사) ¨개벽 수준의 개혁 청사진 제시하겠다¨ - 좀더 지켜볼 의외의 인물이란 지적도 19세에 최연소 교원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초등에서 15년, 중등에서 10년 가량의 경력을 갖은 유일한 평교사 출신 출마 예상자로서 현재 천안 신안초등학교에서 4학년 담임을 맞고 있는 김영성 예비후보는 ¨개벽 수준의 충남교육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였다. 김 예비후보는 ¨충남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뿌리깊이 곪아 있는 낡은 조폭적 구조라고 규정하고 초중등 25년 간의 현장감각과 원만한 선후배 관계로 정관계 부처에 인맥이 좋기 때문에 예산확보 및 행정지원도 자신 있음을 피력¨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충남 교육계에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로 출마선언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도 의외라는 반응이 있다. 교장 선출보직제 찬성, 초등 학력경진대회 폐지, 임기 내 도교육청 반드시 이전 - 왜 갑자기 출마 선언을 하게 되었는가. ¨갑자기 선언한 것이 아니다. 보령지역에 근무할 당시부터 마음 속으로 준비를 해왔고 지난 교육위원 선거 시에도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 하면서 준비를 했다. 단지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 전에 출마의사를 밝혔을 뿐이다.¨ - 왜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인가. ¨유일한 행정 전문가로서 추진력과 포용력이 뛰어난 참신한 개혁적 인물이라는 점과 지난 정권 때 평교사로 관료직 추천 이력서가 전달된 사람이 바로 김영성이란 것은 시대 감각이 뛰어난 인물이란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나는 바꿀 의지가 뚜렷한 리더십의 소유자이다.¨ - 교육감 인사 투명성 제고 방안은. ¨교육감 구속은 오래 전부터 뿌리박힌 학연 지연이 만든 결과이다. 충남 교육 현장은 이번 기회에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 제왕식 권력, 무용지물의 인사위원회 기능이 마비됐기 때문이다.¨ - 교장선출 보직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시대적 변화요구를 거절한다면 교육 개혁 의지가 없는 것이다. 유능한 교사 중 공인된 검증 절차를 거친다면 아주 훌륭한 제도이다.¨ -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지역 주민의 뜻을 존중하겠다. 지역 특성에 따라 다수 주민이 원한다면 폐교는 의미가 없다.¨ - 초등 학력경진대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마디로 책상머리 발상이다. 어린 학생을 공부 전쟁터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 관계 당국이 강제적으로 주도하는 학력평가는 삭발 투쟁을 하더라도 반대한다.¨ - 0교시 폐지와 보충수업 폐지에 대한 견해는. ¨모든 교과과정이 우열의 차이는 있지만 정규수업만으로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농어촌의 여건과 지역에 따라 원하는 경우도 있으나 학습효과가 떨어진다는 통계가 있다. 전국 교육감들의 합의 내용을 존중하며 지켜져야 한다.¨ - 고입선발고사를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보나. ¨현재 다수의 지역에서도 선발고사를 지양하듯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판단이 서면 과감히 폐지하겠다.¨ - 농촌지역 고교 대량 미달 사태에 대한 대책은. ¨이는 도시화되어 가는 산업 구조 변화의 결과이다. 많은 재정이 따르겠지만 다양한 특성화 학교로의 전환으로 폐교는 최소화해야 한다.¨ - 일부 사학의 정년 넘긴 학교장 인건비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제도적 장치의 어려움으로 이해한다. 사학 운영자의 국가 장래에 대한 교육투자를 현행 인건비 지급 등으로나마 인정해 주어야 한다.¨ - 도교육청 이전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나. ¨도교육청 이전 문제는 후보 등록까지 숨겨둔 누구도 엄두 내지 못할 본인의 정책공약 1호로 이번 충남 교육감은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중앙 정부와 정계에 인맥이 두터워 지원확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김용철(66·공주대 명예교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화합과 단결의 행정 펼치겠다¨ 초대 충남도교육위원 출신으로 공주사대학장, 교육대학원장, 교육정보대학원장 등을 거치며 공주대학에서만 줄곧 생활해 왔으며 현재는 공주대 명예교수로 있는 김용철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교직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였다. 김 예비후보는 ¨초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조례안을 제정하고 예산안을 조정하는 등 교육감이 집행하는 업무를 직접 심의 의결했기 때문에 충분한 자질이 있으며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교육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충남 교육으로 발전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였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수학습매체 개발에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러 권의 초중등 교과서도 집필하였다. 그러나 다른 후보와 달리 초중등학교 근무경험이 전혀 없는 것이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입선발고사 초등학력경진대회 필요, 교장 선출보직제 시범도입 가능 - 초중등 학교 근무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교육감은 교사의 역할도 아니고, 학교장의 역할도 아니다. 대학을 경영하는 총장의 역할도 물론 아니다. 교육감은 오직 교육, 학예에 관한 사무의 집행기관이다. 나는 유일하게 교육위원을 역임하였기 때문에 교육감의 모든 직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왜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인가. ¨교육감은 두말할 나위 없이 자질과 경륜을 갖추어야 한다. 나는 지방교육자치법에서 규정한 조례안의 제정, 예산안의 편성, 교육기관의 설립과 폐지에 관한 사항 등 17개항의 직무를 모두 섭렵한 경험 있기 때문에 교육감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적임자이다.¨ - 교육감 인사 투명성을 높일 대책이 있나. ¨교육감이 단독으로 의사결정을 하면 비리가 개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들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서 인사를 결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 교장선출 보직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교장 입후보자의 자격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현행제도에서 승진할 수 있는 경륜을 쌓고 연구, 수업 등에 객관적인 실적이 있는 교사가 후보자로 나설 수 있도록 하되 시험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여 검증을 거치도록 하여야 한다.¨ -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교육을 경제논리로 풀어가려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다. 모두에게 바람직한 교육환경과 시설을 제공해 줄 의무가 국가에게 있다.¨ - 초등 학력경진대회 폐지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학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력경진대회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학생들 실력 파악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0교시 폐지와 보충수업 폐지에 대한 견해는. ¨0교시 수업은 합당하지 않다.¨ - 고입선발고사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보나. ¨현재와 같은 선발고사를 시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 농촌지역 고교 대량 미달 사태의 대책은. ¨농어촌 지역의 학생수가 감소하여 모집인원의 절대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모집정원을 재조정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일부 사학의 정년 넘긴 학교장 인건비 지원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학교를 설립한 설립자의 경우에는 현재와 같이 지원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도교육청 이전문제에 대한 입장은. ¨도 교육청은 대전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번 출마 공약사항으로 제시할 것이다.¨ 김행정(62·전 금산고 교장) ¨도덕성과 청렴성으로 충남교육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 당진 송산초교 교사를 시작으로 초중등을 고루 거친 후 도교육청 장학사, 금산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정년 퇴직하였으며 현재 대전지역 단체에서 봉사활동에 전념해온 김행정 예비후보는 ¨도덕성과 청렴성으로 충남교육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였다. 김 예비후보는 ¨학연과 인맥 조직을 초월한 자신이 만신창이가 된 충남교육을 추슬러 새로운 교육풍토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화합행정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로 원어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영어교육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업적을 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에 대해 예상했다는 여론과 의외라는 반응이 팽팽한 가운데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고입선발고사 유지 초등학력경진대회 폐지, 교장 선출보직제 단계 도입 -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번 선거에서 학연과 인맥 조직을 초월한 조용한 선거 혁명이 이루어진다면 청렴성과 도덕성이 우수한 내가 유리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올바른 교육관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왜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인가. ¨성실한 행동과 청렴한 생활은 교육의 본보기이다. 인화와 과업의 균형을 바탕으로 창의적 행정을 구현하여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영어 원어민 프로젝트를 창안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마인드가 장점이다. 또한 소신과 추진력이 행정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이다.¨ - 교육감 인사 투명성 제고 방안은. ¨지역별 교육장 추천기구를 운영하겠다. 또한 최소한의 임기는 보장하겠다. 교사의 전보인사는 투명하다고 본다 그러나 교장 교감 및 전문직 전보나 임명에는 문제가 있다. 세분화된 절차를 수립하여 민주적 합의에 따라 전보 및 임명하도록 하여 소수의 밀실 인사를 예방하겠다.¨ - 교장선출 보직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타당성이 있다. 교육감도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뀌었다. 나는 교육장 임명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교장 선출 보직제를 적절한 시기에 제한적으로 적용하여 그 결과를 보아가며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소규모 학교살리기 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겠다. 그리고 창의적으로 소규모 학교를 운영할 학교장을 공모하여 발령하고 성과가 있는 학교장에게는 전보발령시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 초등 학력경진대회 폐지해야 한다고 보나. ¨내가 교육감이 되는 한 폐지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교육부의 지침도 폐지가 아닌가 이에 대한 전교조의 주장도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다.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여 불필요한 교육적 낭비를 막아야 한다.¨ - 0교시 폐지와 보충수업 폐지에 대한 입장은. ¨학생의 건강권과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폐지에 찬성한다. 그러나 학교별 실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위 학교에 맡겼으면 한다. 전교조와 협정서를 교환하기 전에 다른 구성원들과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했다.¨ - 고입선발고사 계속 실시 해야 한다고 보나. ¨선발고사에 대해 우려했던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선발고사덕에 학력이 신장되었다는 증거도 없다. 당분간 명확한 판명이 이루어질 때까지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농촌지역 고교 대량 미달 사태 대책은. ¨우수한 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부여하여 유치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결합이 필수적이며 이를 지원하겠다. 과감한 폐교, 폐과 등의 정원조정을 통한 대책은 농어촌 공동화를 부채질 할 것이다.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 일부 사학의 정년 넘긴 학교장 인건비 지원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본인 알기로는 적법하게 지급되는 것으로 안다. 교장으로 근무하는데 인건비를 중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 도교육청 이전문제에 대한 입장은. ¨충남 중심부로 이동하는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행정 수도와 맞물려있는 도청 이전문제 등 여러 가지 고려할 부분이 많다.¨ 심성래(52·당진 순성중 교장) ¨현장 교사의 권위를 살리는 행정 펼치겠다¨ 합덕여중 교사를 시작으로 충무교육원 교육연구사, 천안교육청 장학사, 온양중학교 교감을 거쳐 현재 당진 순성중학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심성래 예비후보는 ¨현장교사의 권위를 되살리는 교직사회 구현¨을 주장하며 출마를 선언하였다. 심 예비후보는 ¨충남 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충남 교육의 위상 재정립 및 교단 지원 행정의 혁명적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몇 해 전부터 스승존경운동협의회를 조직해 활동해 오며 꾸준히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였으며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꽤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합리적인 일처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과 함께 일부에서는 차기를 의식해 출마선언을 했다는 여론도 있다. 고입선발고사 유지 초등학력경진대회 협의, 교장 선출보직제 반대 - 차기를 의식해 출마선언을 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나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몰고 가고 있다. 현재로는 출마가 확실하다. 다만 향후 표를 점검해 변수가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할 문제이다.¨ - 왜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인가. ¨교사, 교육연구사, 장학사, 교감, 교장을 두루 거쳐 교육 현장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각종 교원단체에 대한 편견이 없어 교단 통합을 통한 교육 주체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적합하고 젊고 때묻지 않아 신선한 사고로 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 - 교육감 인사 투명성 제고 방안은. ¨교육계 원로, 교원단체 대표, 존경받는 인사를 주축으로 인사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겠다. 15개 시군 교육장 공모 추천제를 검토하겠다. 지역별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복수 추천하여 임명된 교육장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교장선출 보직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 ¨현재의 교육적 여건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여건이 성숙된 뒤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은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다만 학생 교육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라면 통폐합을 적극 검토해 볼 것이다.¨ - 초등 학력경진대회 폐지에 대한 입장은. ¨학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실시된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지나친 경쟁을 조장하고, 학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한다면 관계자들과 신중한 논의를 하겠다.¨ - 0교시 폐지와 보충수업 폐지 문제에 대한 견해는. ¨학교 경영은 학교장을 포함한 학교 공동체의 재량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교육부 지침에 의하여 일률적으로 제한을 가한 것은 단위학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판단한다.¨ - 고입선발고사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보나. ¨충남의 학력 증진을 위해서 고입 선발고사는 계속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농촌지역 고교 대량 미달 사태의 대책은. ¨구조적으로 미달사태가 예견된다. 지역적 여건에 맞도록 고등학교 입학정원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농어촌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농어촌 명문교를 육성하겠다.¨ - 일부 사학의 정년 넘긴 학교장 인건비 지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 - 도교육청 이전문제에 대한 입장은. ¨교육과학 연구원은 그 성격상 교육연수원 인접한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도교육청 역시 충남으로 이전하는 것이 층남교육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나 이전 예정지는 각종 여건을 고려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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