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거주 50대 여성속옷만 훔쳐

 연기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조치원읍내를 돌아다니면서 대문이 열려져있는 주택가에 들어가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은 여성속옷만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조치원에 살고 있는 50세 K씨를 검거하여 조사 중이다.

 피의자 K씨는 2009년 1월 초순경부터 검거 당일까지 조치원읍 남리 및 평리 일원 에서 빨래 건조대에 널려져 있던 빨래 중에 특히 여성 팬티만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경찰은 K씨를 검거하여 훔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꺼려 증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K씨가 빨래 건조대에 널려 있는 여성속옷을 보면 그냥 입고 싶은 충동이 생겨 아무 생각 없이 빈집에 들어가 속옷만을 훔쳤다고 진술하고 있어 의상도착증 및 성도착증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사건을 취급한 연기경찰서 도원지구대(대장 강신권)는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피해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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