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려 노력면 풍성한 수확 거둘 수 있다”

 연기군 연동초등학교(교장 김두회) 원예부 학생들은 지난 1일 그동안 땀 흘려 심고 가꾼 감자를 수확하는 체험학습을 실시 했다.

 연동초등학교는 2009학년도부터 3년간에 걸쳐 농산어촌 돌봄학교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는데 생생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의 공터에 교재에 나오는 각종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미니 농장을 꾸미고 지난 봄에 원예부에서 감자를 직접 심어 정성껏 가꿔 온 감자를 이날 처음으로 수확한 것이다.

 4학년 윤미래 학생은 “지난봄에 씨 감자를 알맞은 크기로 자르는 방법부터 배우기 시작해 설레는 마음으로 심고 가꾸어 왔는데 어느새 주먹보다 더 큰 감자가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니 땀 흘린 보람을 느낀다”며 수확한 감자로 전교생이 다 함께 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기대에 부풀었다.

 원예부를 맡아 지도하고 있는 임재선 교감은 “요즘의 학생들은 시골에 살면서도 노작활동을 거의 해본 경험이 없어 농작물의 재배법은 물론 이름조차도 잘 알지 못한다. 어린 학생들에게 땀 흘려 노력한자만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일깨워주는데 더 큰 교육적 목적이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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