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농기계 보관창고 시설도 갖춰

 각종 농촌체험과 휴식, 숙박이 가능한 농업테마공원이 탄생, 또 다른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공주시는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준원 공주시장,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 유관기관, 농업단체 임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민과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초가집 등 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는 농업테마공원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유용 미생물 배양실, 농기계 보관창고 등 농촌지도 기반시설도 함께 준공돼 농업인의 소득증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에 생소한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농촌체험공간인 농업테마공원은 6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업전시관 주변 2,597㎡ 부지위에 체험시설로 초가집 3동, 두부 체험장, 디딜방아 등 다양한 농기구 체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가마솥, 황토벽, 대청마루 등 옛날 가옥형태로 구성된 초가집은 전통부엌 체험에서부터 각종 재래농기구 체험, 초가집 숙박체험과 채마밭을 조성해 고추, 가지 등을 심어 자연학습까지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65㎡ 규모의 유용 미생물 배양실은 경종, 축산용, 생활개선용으로 유해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작물 재배시 연작피해를 최소화 하고, 발효사료 제조, 분뇨처리, 음식물쓰레기 악취발생을 막는데 이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매주 전작, 과수, 축산농가, 시민 등에게 무상으로 1인 40ℓ씩 매주 5㎘를 생산·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총 660㎡규모로 신축된 농기계 보관창고는 8억원을 들여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34종 144여대의 농기계를 갖췄다.

 최고 3,000만원까지 하는 고가의 농기계를 이제 하루 5,000원에서 3만원의 사용료로 누구나 사전신청에 의해 편안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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