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주민증 소각, 7월 2일 투쟁 선포식

릴레이단식… 행정안전부 청사 앞 1인 시위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 조치원역광장, 3월 26월 대전역광장에 이어 오는 7월 2일 조치원읍 군민회관 옆 2차선 도로에서 ‘행정도시 정상추진과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 실행을 위한 연기군민 투쟁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투쟁선포식에서는 행정도시를 파탄으로 이끌고 있는 이명박 정권 규탄과 한나라당에 대한 규탄과 함께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할 계획이며, 주민들은 이전기관 변경고시 즉각 실행, 행정도시의 정상추진, 세종시설치법’ 즉각 제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3000명 규모의 이날 대회에서는 조선평 대책위원회 위원장, 연기군의회 의원, 사회단체, 예정지주민 등 200명이 집단삭발 결의식을 갖고 릴레이단식과 행정안전부 청사 앞 1인 시위 등을 벌일 방침이며, 대책위는 앞서 29∼30일 행정안전부장관을 항의방문하고 이전기관 변경고시의 즉각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투쟁선포식에 대해 연기대책위 홍석하 사무국장은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중점 법안 30개에 세종시 설치법안을 포함하지 않은 데 따른 투쟁선포식을 결심했다”며 “현재 시간이 없는 관계로 대규모 상경집회는 미뤄졌으나 이번 투쟁선포식을 통해 정부에 행정도시에 대한 군민의 확고한 의지와 뜻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 주민 등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정도시 관련 주요경과로는 ▲2월 9일 주민진정서 국회전달(행안위 국회의원 전체 등) ▲2월 10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2월 19일 세종시 설치법 국회통과 촉구 연기군민 총궐기대회 (3000여명) ▲2월 23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설치법 2월 국회 통과무산 ▲3월 26일 행정도시 정상추진 및 지방살리기 범국민궐기대회 - 대전역(2000여명) ▲4월 15일 행정도시 관련 망발 국회 한나라당 의원 항의방문 ▲4월 16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정부직할 특별자치시’ 합의 ▲4월 19일 군민체육대회 행정도시 결의문 낭독 ▲4월 21일, 4월 22일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참가-설치법 4월 국회 통과무산 ▲5월 20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개회(의결무산) ▲5월 21일 행정도시 정상추진 및 지방살리기 기자회견(충남도청)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5월 25일 소식지발간 및 배포(연기군 전체), 故노무현대통령 분향소 조문 ▲6월  5일 행정도시 정상추진 국회토론회 참가 ▲6월  8일 출향인사 소식지 발송 ▲6월  9일 균형발전전국회의(대전참여연대-서울 범국민대회 유보결정) ▲6월 10일 사수대책위-의회 비상연석회의(7월 2일 지역집회 관련 논의) 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