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습역량강화실적 평가··· 장학금 차등지급

 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는 2009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학생장학금 지급을 종전 자격요건에 의해 균등 배분하던 지급 방식을 과감히 탈피, 목표지향형 성과체제를 도입하고 학생의 학습역량강화실적을 평가해 장학금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올해 처음 성과체제를 도입·시행하는 장학금은 교육복지장학금(차상위계층 장학금·가계곤란 장학금·행복나눔 장학금)과 English Level Up 장학금 등이다. 교육복지장학금의 경우, 학년 초 장학금 신청시 학생 본인의 학습역량 강화계획서를 제출받아 학생의 학습목표 및 계획의 달성 등에 대해 자체 평가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 적격자로 선정된 학생에게 1차 장학금을 지급한다.

 2차 장학금은 학년말에 학습역량강화실적서를 제출받아 학습역량 강화계획의 성취도를 심사하고 4등급으로 분류하여 장학금 기준액의 최고 120%에서 최저 0%로 차등 지급키로 했다.

 English Level Up 장학금은 1학기에 토익시험 성적이 일정점수 이상인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토익시험을 실시, 성취도가 높은 순으로 학생 100명을 선발해 성취도 등급에 따라 장학금 기준금액의 120%에서 80%를 차등 지급키로 했다.

 공주대는 이번 성과체제 기반형 장학금제도의 도입에 따른 결과를 평가해 장학금 지급방식을 점차 개선할 예정이다.

 김연승 공주대 학생지원처장은 “앞으로 장학금 지급방식은 단순히 성적순에 기반을 두지 않고 목표지향형 성과체제를 도입하는 식으로 서서히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장학금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대물림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함으로써 장학금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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