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까지 기관·단체 견학 주문 잇따라

 지난 2007년, 공주시가 도시와 농촌간 상생교류를 위해 추진한 5도 2촌 주말도시 사업이 정착화 단계를 맞이하면서 공주지역에 내고장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공주지역 기관·단체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시행 중인 5도 2촌 현장견학에는 시청 공무원, 리·통장, 지역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방문신청이 쇄도하면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15일 현재 12회에 걸쳐 450여명이 이인면 초봉리 등 5도 2촌 시범마을을 다녀갔다.

 이는 지난 5월에는 매주 목요일, 6월부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만 운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기관·단체의 큰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시범마을 둘러보기 코스를 17개 마을로 권역화, 네트워크를 구성, 관광에 최적화를 시켰기 때문이다. 또 5도 2촌 시범마을이 뗏목체험, 김장축제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성숙기에 접어들어 각종 볼거리, 체험거리외에 인근 마을에서도 배울 게 많은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기본 인프라 덕분에 도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0만여명이 각종 특성화 축제, 여름 휴가, 체험을 위해 5도2촌 주말도시 시범마을을 다녀가는 성과를 올렸다.

 현장견학 코스는 금강의 강남권역의 경우 이인 초봉리 장익는 마을, 구암2리 운암산 체험마을, 탄천면 대학2리 뗏목마을을 묶는 A코스와 반포면 상신리 돌담풍경마을, 온천1리 솟대마을 등을 잇는 B코스로 구성됐다.

 강북권역은 우성면 반촌리 꽃내음스포츠마을, 한천리 무성산 홍길동마을, 의당면 두만리 서당골두메마을 코스 등 4개 권역으로 묶었다.

 지난 11일 우성면 한천리 홍길동마을을 방문한 한 통장은 “과거 한천리는 오지로 개발이 늦었는데 오늘 와 보니 밤을 이용한 밤묵, 밤전 등 다양한 소득원 창출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마을 전체가 활기가 넘쳐 흐르는 것 같다”며 부러움을 표시했다. 한편, 공주시의 5도 2촌 현장견학은 이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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