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회장 ‘공주대 교명변경 저지 앞장’

이명기 공주대 총동창회장(왼쪽), 장원석 공주시 강북발전협의회장

 “지역발전은 물론 공주의 소중한 가치와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원석 공주시 강북발전협의회장이 제5대 회장에 연임됐다. 이로써 장원석 회장은 지난 2007년 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이어 3대를 연임하게 됐다.

 강북발전협의회는 지난 16일 공주시 신관동 경복궁웨딩홀에서 이준원 공주시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장원석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6년 이후 공주대의 교명변경 추진으로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으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우리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켜 냈다”면서 “이는 공주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강북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은 물론 공주의 소중한 가치와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지역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장원석 회장과 함께 공주대 교명변경 저지에 앞장섰던 범공주대책위원회 수석대표인 정재욱 공주문화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시민 모두의 피나는 노력으로 공주대 교명변경이 저지됐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강북발전협의회가 있었다”면서 “모든 생업을 포기하고 교명변경 저지를 위해 앞장서 준 강북발전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이어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할 만한 지역을 대표하는 조직, 비전을 제시하는 조직이 하루 빨리 생겨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명기 공주대 총동창회장이 공주대 교명변경 저지에 혼신을 다한 장원석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공주대 교명변경 저지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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