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교육장 “청소년은 모두 내 자녀” 공동의식 강조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종준)은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과 함께 지난 11일 2시 충남교육연수원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15개 시·군 배움터지킴이, 청소년 NGO 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05년 이후 경찰과 교육청의 지속적인 ‘학교 폭력 자진·피해신고 기간’ 운영과 인성교육, 생활지도에도 불구하고 최근 충남지역에서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양 기관이 수차례의 정책토론과 실무협의를 거쳐 청소년 NGO(청소년 선도·지도위원회) 등 시민 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박종준 청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생활지도 유공으로 공주생명과학고 김정민 교사와 배움터지킴이 김교훈씨 등 5명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김종성 교육감은 학교폭력 써클 해체 및 선도 유공으로 서산경찰서 김응서 경장과 청소년 선도·보호 유공으로 아산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 김약수씨 등 5명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청장은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학교폭력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누구도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장래에 우리사회가 안게 될 부담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요즘 청소년들의 잘못을 보고도 꾸짖지 않는 기성세대의 역할 부재를 지적하면서 “청소년은 모두 내 자녀라는 공동의식으로 참여해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학교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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