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관초등학교(교장 이래창)가 지난 12일 학교 신예관에서 김상학 공주교육장, 이준원 공주시장, 공주시체육회 박흥신 사무국장, 공주시의회 고광철부의장, 한상현 공주시씨름협회장, 각급학교장, 김정규 신관초학교운영위원장, 체육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씨름부 창단식을 가졌다.

 신관초등학교 씨름부는 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과 공주지역의 신관초, 봉황중, 공주생명과학고와의 초·중·고 및 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연계지도의 일환으로 지난 3월 4학년 4명, 5학년 2명, 6학년 4명 총 10명의 선수를 구성해 연습을 시작하다가 이번에 창단을 하게 됐다.

 특히, 이번 씨름부 창단에는 충남도교육청 3백만원, 공주교육청 5백만원, 공주시 체육회 5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씨름 꿈나무들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공주시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늘 후원을 아끼지 않는 공주시 체육회와 공주시 씨름협회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해 재능 있는 선수 유치와 시설투자 등 적극적인 강화 훈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관초 씨름부는 공주생명과학고 씨름장을 이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37회 충남소년체전에서 정우진 학생이 역사급에서 1위, 원종민 학생이 청장급에서 3위를 획득하는 등 창단 전부터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이래창 교장은 “앞으로 이번 38회 전국소년체전, 학생체전, 도민체전, 그리고 내년 전국소년체전을 대비하여 체력단련 뿐 아니라 인성지도를 함께 하여 지·덕·체를 겸비한 유능한 체육인으로 육성하겠다”며 씨름부에 기대와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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