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청-공주교대-공주여고 교차로에 이르는 곳에 오래된 가로수(플라타너스)들이 있다.

공주교대 백인현 교수에 따르면, 그 가로수는 1938년 공주여자사범대학으로 출발한 공주교대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줄잡아 70여년은 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몇 년전 주민들의 민원으로 가지들을 잘라내면서 플라타너스는 보기 흉한꼴로 변했다.

 백인현 교수는 플라타너스는 방음효과는 물론, 여름이면 그늘을 만들어 주고 가을이면 운치를 느낄 수 있어 시에서 베는 것을 말렸다고 한다.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꽃가루가 날려 불편해 민원을 제기, 시에서 베어버렸겠지만 그로인해 자연이 주는 혜택은 잃어버렸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