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사업 완료로 하루 2만8,000톤 수돗물 공급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5월부터 공주시 옥룡정수장에 하루 2만 8,000톤의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농촌지역 급수구역 확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활·공업용수 수요에 반해 상수도의 수원부족, 옥룡정수장의 시설용량 한계, 금강수질 악화 등 용수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용수를 확보키 위해 광역상수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03년부터 총사업비 1,884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이번 광역상수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하루 최대 5만 9,4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대청댐 원수를 공급받게 됐다. 주요시설로는 올해 7월부터 가동예정인 하루 3만톤의 막여과 시설인 공주정수장과 가압장 2개소, 상수도 관로 99.4㎞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으로 그간 수돗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시민들이 원활한 수돗물 공급과 대청호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으며, 식수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급수인구도 8만 2천명에서 9만 5천명으로 늘어나 급수보급률이 65.1%에서 74.5%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계획 중인 개발지구와 산업단지 등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시민 생활환경 향상 및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재헌 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지하수 오염, 가뭄 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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