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교육, 상인 경영능력 향상 기대

 연기군이 시장환경개선, 복지회관 신축 등 지속적인 투자와 상인회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상인대학을 운영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과 조치원시장 상인회(대표 박춘희)는 지난 달 27일 오전 10시 조치원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상인 50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상인대학은 명예학장으로 유한식 군수를 위촉하고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장이 위촉장을 전달했다.

 상인대학은 오는 7월 1일까지 2개월간 1일 3시간씩 12회에 걸쳐 유통환경변화에 따른 상인의 의식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서비스 및 판매기법 등 전문 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은 웃음 특강, 고객중심의 서비스 기법 및 사고혁신, 사업성공을 위한 혁신전략수립, 자산관리 전략, 점포운영활성화 방안, 마케팅 기법, 고객을 불러 모으는 판매촉진 전략, 재래시장 향후 발전방향,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 시책 등의 교육을 거쳐 최종 수료하게 된다.

 이날 입학식에서 유한식 군수는 축사를 통해 “재래시장이 살려면 종전 방식으로 손님이 찾아 줄 때만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상인 스스로의 의식개혁과 고객중심의 사고, 경영능력 향상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번 상인대학이 상인들 스스로 프로정신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분발을 당부했다.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에서 주관하고, MSD경영개발원(교수 곽의택)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며 전액 국비로 지원·운영된다.

한편, 지난 1931년도부터 자연적 발생·형성된 조치원 시장은 영업장 면적 6,717㎡에 73개 점포, 상인수 143명으로 2006년도 7월에 정기·공동개설시장(5일장)으로 정식 등록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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