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본인 선택 민방위교육을 도입한 연기군이 2006년 강원도 인제군 수해를 극복한 가리산리 前이장 김영선 씨를 초청, 재난지역 답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연기군청, 삼성전기, 한국에프엠, 고려대 등 직장 민방위대원 34명을 대상으로 서면 성제리 월하천 및 고복저수지에서 재난취약지역답사 교육을 실시했다.

 김영선 강사는 “가리산리 이장을 할 때 주민, 군부대와 함께 민방위훈련을 실시하였는데 이러한 평상시 준비로 수해 당시 집중호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었다. 이번 교육에서도 나의 현장경험담을 대원과 공유 하겠다”며 경험담을 소개했다.

 서면사무소에서 기본 이론 강의를 들은 뒤 신청 민방위대원은 서면 성제리 월하천을 따라 고복저수지를 둘러보고 저수지 붕괴, 홍수, 산사태 등 여름철 재난발생시 민방위대원의 행동요령, 임무, 역할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앉아서 받는 일방적인 교육보다는 현장에 나가 답사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현장교육을 통해 답사교육에 참여한 대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대테러 서바이벌체험, 재난영화 토론세미나,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민방위 등 다양한 교육이 예정되어 있어 민방위대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